그 캐릭터의 서사는 충분히 안타깝고 어째서 그랬는지는 알겠어 왜냐면 작가님이 열심히 얘가 어떤 인물이란걸 보여줬거든 그리고 본인도 반성을 하고 깨달음을 얻어 여기까지만 보면 못 품을 이유가 없잖아 근데 자기가 정말 정말 잘못한 사람에게 직접적인 사과가 없어 위기에서 구해준게 사과가 되지는 않잖아 그냥 아 내가 과거에 잘못된 행동을 했구나 하고 구해준거니까 속죄는 또 다른 캐릭터한테 해 그게 작품 진행에 주된 것들 중 하나였어서 사과할거리는 맞거든? 근데 스토리상 너무 당연히 했어야 해 그건 배신했는데 사실은 그것이~로 밝혀지는데 눈물의 사죄와 용서가 없는 건 말이 안 되잖아 근데 당연히 해야할 사과 말고 다른건? 얘가 반성하고 깨닫고 새사람이 된 거 좋은 일인데 그 과정에서 망가진 캐릭터는... 그 캐릭터도 끝에 가선 행복해졌다고 잘못이 사라지는건 아니잖아 뭐 이런 생각의 흐름이었다...이거임ㅋㅋ 과거는 없던 일인양 세탁 다 끝내줬지만 나혼자 정 못 붙이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비중도 큰 앤데 나도 널 사랑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잡담 작가님이 열심히 세탁기 돌려준 캐를 내 새끼로 품는게 안 되어서 왤까 생각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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