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서 L도 있지만 공 수 둘다 자기 이익에 의해서 움직인다길래 엄청난 정쟁물인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고 대신 감정적으로 수가 진짜 공한테 절절했음.
나 감정적으로 갑을관계 확실하면 전복되지 않는 이상 별로 안 좋아하는데 거의 끝까지 수가 훨씬 마음 더 크고 전복이라기보다 아주 아주 서서히 저울이 수평으로 맞추어 나가는 느낌이고 그마저도 수한테 훨씬 쳐져 있다고 생각되는데도 진짜 진짜 불쾌함 없이 잘 봤음‼️‼️‼️
애초에 공이 살 의지가 없는 사람인데 거기에 수의 사랑만으로 삶의 의지를 불어넣는 것 자체로 관계의 저울을 따질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더라. 게다가 수가 멸망시킨 나라의 왕이 공이라니;; 받아준 게 용하다고 생각하긴 함ㅎㅎ 공수 둘다 서로에게 열등감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았고 공이 자기 마음 자각한 이후에 진짜 무심한데도 수가 공한테 자신감 없어하는 거 어떻게든 자기 딴에는 확신 주려고 하는 거 좋았어.
짝사랑수 무심공이면 무조건 나중에 무심공이 절절매야 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끝까지 공이 무심해도 재밌는 건 이거 하나였다ㅎㅎ 무심해봤자 어쩔거냐고~~~!! 궁에 앉아서 수만 기다리는데 어???
일단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