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국인에게는 혁명의 피가 흐른다....! 7월 시위에서 이브가 시민군 이끌면서 하는 말 진짜 피가 끓어오르고 가슴이 벅차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사실 공수 서로 인생에서 서로가 일순위인 삶이 제일 좋은데 혁명이 끼어들면 다 익스큐즈가 되어버린다....? 클로드가 그렇게 개갓이 매달려도 너는 안전하라고 지하 감옥에 가둬놓고 조국이랑 동지를 책임지러 가는 이브가 너무 원망스럽고 야속한데도 너무 멋있어서 심장이 뛰는 것이에오 (˘̩̩̩ε˘̩ƪ)
오해 키워드는 필연적으로 고구마 파티라 나 잘 안보는데 이건 후반부에 클로드가 기억 잃은 척 했던 거 들키고 서로 할퀴려고 말 막했던 부분 빼고는 그렇게까지 답답하지 않고 재밌게 잘 봤음. 클로드가 복수하겠답시고 자기 감정 부정하고 그랬으면 너무 답답했을 거 같은데 이브를 너무 사랑해서 프랑스에게도 나눠주지 않고 혼자 독점하고 싶다는 목적의식이 뚜렷해서 재밌었음. 완전한 오해라기보다는 어떻게든 자기가 들은 게 맞는지 본 게 맞는지 확인하려고 용 쓰는 것도 좋았음. 공수 둘 다 입장이 너무 이해가 가서 좋았음
근데 난 사실 혁명물 볼 때 걍 둘 다 대의가 먼저였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사랑이 너무 강해서 서로 갈등하는....왜냐면 한명만 사랑이 우선순위면 어쩔 수 없이 걔가 넘 애처로워지는데도 나 한편에서는 완전 시민 모드로 지금 세상이 바뀌어야 하는데 니 사랑이 알바야?? 소리가 같이 나와...어쩔 수 없이 피가 끓어....
아 그리고 수가 악취 싫어하고 귀족이라 공이 평민인데도 위생 신경 개많이 써서 나 이런 거 엄청 거슬려하는데도 편하게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수 포지션 정할 때도 서로 ㅈㄴ 쿨해서 이것도 편하게 읽었음. 그리고 난 로사럽보다 앙티로망이 더 취향이더라...! 근데 아마 내가 혁명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걸수도ㅋㅋㅋㅋㅋㅋ 여튼 정가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이번 맠다 나와서 완전 땡큐 하고 사서 바로 읽음. 정말 후없선이다 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