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가 리스트에서 봐도 오 제목 크라이미어리버? 표지가 독특하네 하고 넘겼던 수많은 날들... 다른 덬이 쓴 글에 댓글로 달린거 보고 검색해봤다가 (근데 무슨 글이었는지 기억이 안 남... 하지만 그 글 쓴 원덬이랑 댓글덬 고마워) 세상에 키워드가 너무 다 내꺼인거야 그래서 찍먹해보자는 마음으로 갑자기 1권 결제함; 원래 계획은 1권 찍먹하고 재정가 기다리기였지만 절대 기다릴 수 없었으므로 쌩캐시로 다음권 계속 지르면서 완결까지 봄 후회 없다 히히
우선 서일욱(공)은 무심공이라고 해서 시작하기 전에 솥방에 이거 찐사 느껴지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ㅋㅋㅋㅋ 진심 그는 그냥 말이 별로 없을 뿐... 개큰사랑임 스포지만 이게 사랑이 아니면 도대체 무어가 사랑이란말임?ㅠㅠㅠㅠ 점점 변하는 감정도 잘 느껴지고 해수(수)에게는 전혀 무심공이 아니라는 게 보여 태도로 다 보여줌 그리고 (중요) 진짜 섹시해 내 존섹공 리스트에 올라감ㅠㅠ 말도 별로 안 하는데 그렇게 섹시하기 쉽지 않다... 크고 두꺼운 몸에 큰 손부터 팔로 쭉 이어지는 한쪽 팔 타투뿐만이 아니라 뭔가 있어 뭔지 알지
근데 이런게 서일욱한테만 있는게 아니라 해수한테도 느껴지거든? 해수는 미인수에 능력수인데 이게 원래도 내가 환장하는 키워드란 말이야 근데 여기에다가 처연함(not구질)까지 추가됨 그리고 존나 예뻐요 근데 착해요 그리고 너무 사랑스러워요 경해수 내새꾸 망태기에추가 ༼;´༎ຶ ༎ຶ༽
둘 다 존잘존예인거 잘 보이는 모먼트들이 많이서 좋았어ㅋㅋㅋ 서로 상대방을 묘사하는데에서도 잘 보이기도 하고 다른 캐릭터들 통해서도 잘 보였음
그리고 이런 애들 둘이 만났다?? -> 아무것도 안 한 상태인데도 터지는 섹텐에 초반부터 숨 참으면서 봤잖아 씬은 말모.. 흡 너무 조와요...
두 사람 다 각자 단 하나의 목적만 있던 외로운 삶을 살다가 서로를 만난 이후 여러 일을 겪고 감정이 싹트면서 -> 서로를 위해 각자의 삶을 계획했던 거랑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또 그랬던 두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위해 모든 걸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변하는지도 잘 보이고... 둘 다 진심 헌신공 헌신수야 그래서 너무 애틋하고 눈물나서 가섬을 부여잡고 봄ㅠㅠㅠㅠ
둘이서 겪는 사건들이 결코 순탄치 않고.. 특히 우리 해수가 많이 구르거든?ㅠㅠㅠㅠ 그래서 진짜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결국 그래도 착한 사람들이 이겨내고 버티고 남는다는 메시지가 뭉클하고 좋았어. 그리고 능력공/능력수라 상황이 쉽지 않아서 계속 쫄리면서도ㅋㅋㅋ 그래도 어쨌든 그걸 다 헤쳐나가기 때문에 고구마는 없었음 해수 짱똑또기고 서일욱씨가 또 싸움도 짱잘함
하 오랜만에 정말 정말 페이지 넘어가는 게 아까울만큼 재밌게 읽은 책이라서 후기도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내가 하고싶은 말 다 쓰면 너무 길어져서 아무도 읽어주지 않을 것 같으므로ㅋㅋㅋㅋㅋ... 그냥 좋다는 말만 쓰게된다ㅠㅠㅋㅋㅋ 이렇게 갑자기 만난 작품이 인생작 리스트에 추가돼서 너무 행복해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