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영드 하트스토퍼같은 느낌임ㅋ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싸우고 화내면서 서로 성장 시키고 성장하고
그 영향으로 어른들도 상처를 치유하고 더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지키는
처음부터 밝고 명랑하고 캘리포니아의 햇살 그 자체인 글.
어떻게 보면 너무나 교과서적인 서술이고
진짜 실체는 보여주지 않는 거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음.
난 이런 분위기가 안 맞아서 사실 미드도 잘 안 보는데 이 글을 보면서
아 이런 분위기 때문에 내가 성장물, 청춘물을 좋아했었지 하는 생각이 떠올랐음ㅠㅠ
원래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자라는 거고
어른들이 보기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그들에겐 그게 시련이고 행복이고 즐거움이고 상처인 거니까ㅠ
그런 게 글 안에 엄청 잘 표현됨.
한국인이 주인공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돜ㅋㅋㅋ
그리고 문제의 세같살........
알고 봐도 마음이 조금 더 가는 애가 생기더라고ㅋ
혈연지연학연에 진심인 한국인 종특으로 난 맥켄지.....를 좀 더 품었음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이것도 그냥 납득이 감.
누가 더 매력적이냐 덜 매력적이냐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조이스와 맥켄지에게 도영이가 구원이고 도영이에게 그 아이들은 울타리임.
샤넬과 디올을 다 살 수 있는데 굳이 하나만 골라야 하는 이유가 없다.
완전 세같살 명언ㅋㅋㅋㅋㅋㅋㅋ
본편에 씬은 없는데 어마어마한 아침짹은 있음...
미성년자 음주 흡연 마약...때문에 19 붙은 듯.
아이들 서로가 서로의 줄이 되어주고 울타리가 되어주는 이야기가 보고시프다,
요즘 조금 힘들어서 건전하고 밝은 이야기가 보고시프다,
존나 미국 핫가이들이 동양인한테 쩔쩔매는 이야기가 보고시프다ㅋ
하시면 캘리포니아 보이를 봐주세요.
진짜 보고 나면 행복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