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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길캐 받은 피오케 완독 후기 🍰 (강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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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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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녕... 덬엔느 골든벨 지나고 질문글 올렸다 피스 오브 케이크 전권 길캐 당했던 덬이야

https://theqoo.net/blnovelwebtoon/3161290184

저 글에서 썼던 것처럼 진짜 마침 딱 새로운 거 펼칠 상태여서 피오케 바로 읽었구 새벽에 다 읽어서 바로 후기글 써본당

난 글도 못 쓰고 주접도 못 떨고 그냥 노잼인간이라 이런 후기글은... 나눔덬 씅에 안 찰 수도 있어 난 그냥 쓰잘데기 없는 말만 많은 사람이거든...? 근데 나눔해준 것도 고맙고 내 취향인 작품을 이렇게 읽게 돼서 너무 기쁜 마음에 뭐라도 하고 싶더라구 이런 글도 괜찮을까 싶어서 솥방에 물어봤지만 당연히 다들 쓰라길래 🙄

 

서론이 너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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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턴 !!!! 

 

처음 펼쳤을 때부터 글이 너무 술술 잘 읽혔어 우선 이 작품엔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가 너무너무 많았거든 군림수 강수 우월수 능력수 헌신공 대현견공 순정공 등등등...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키워드를 다 만족시켜주는 작품이었다 공윤이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되게 오글거릴 수 있고 그 느낌이 안 살 수 있었는데 웬걸요 난 그냥 너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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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처음부터 공윤이가 서우한테 감겼다고 생각했거든 그냥 빨리 말하고 끝낼 수 있는 일을 계속 끌고 갔잖아 특히 서우가 사는 동네까지 가서 빈 집에 들어가 공부까지 알려줄 땐 이미 사랑이다 싶었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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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선 이거다 싶었음 군림수의 무언가 헌신공의 무언가가 느껴지는 거 아니... 제 발 아래 누군가 있는 게 익숙하지만 이렇게 맹목적으로 구는 사람이 있었을까 싶은 거 있잖아 자기 손은 신경도 안 쓰고 유리조각 빼내는 서우 모습을 보면서 어렴풋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짝사랑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겠다 싶었어 그리고 보면서 나는 또 생각하는 거지 얜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맹목적으로 굴 수 있는 거지? 다른 사람들한테 잘 웃지도 않는 애가 공윤이 관련된 부분에선 수줍게 웃고 말야 ㅠㅜ 

 

그리고리고,, 내가 서우 때문에 환장했던 포인트 복숭아랑 수영장!!!!! 열일곱살한테 내가... 평생을 바칠 사랑을 갖고 있다고 느껴도 되는 걸까 싶었어 멈칫하지도 않고 망설이지도 않고 우선 실행하는 모습이 아직 미성숙한 나이에서 홧김에 할 수 있는,,, 긍까 사랑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 있잖아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해서 입에 들어오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수영 하나 못해서 그대로 밑바닥으로 꺼지지만 앞뒤 안 보고 달려들 수 있는 그런 거 ㅠㅠㅠㅠㅠ 

막권까지 다 보고 나서야 안 거지만 내내 그냥 수긍하고... 맞기만 하던 서우가 돌변한 게 공윤이 얘기였다는 거 알고 펑펑 울어버림 어떻게 사랑이 이러니... 서우의 사랑 방식은 본인한테 너무 무겁고 감당하기 힘든 감정 같았어 그리고 그게 모두 공윤이를 향해 있는데 공윤이한테 스펀지 흡수하듯이 스며드는 게 와중에 너무 좋았음

 

하 글구 말야 내가 비엘 보면서 제일 좋아하는 포인트가 몇 개 있는데 얘네가 다 해주더라 어깨에 기대 앉는 거나 이어폰 나눠끼기 그리고 하루가 끝나갈 시각이나 아직 시작되지 않은 때에 둘이 별 계획없이 냅다 떠나는 여행 있잖아 이때가 폭풍전야 같은 느낌이 들면서 그 와중에 사랑이 더 깊어지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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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상황 묘사를 너무 잘 하심... 과몰입 한참 하고 있어서 그런가 저 문장 보자마자 갑자기 공기가 느껴지는 기분이었잔아

여행 가서 둘이 묵은 숙소에서 공윤이가 이곳을 나가면 안 될 것 같아 하고... 암튼 그때 느낀 감정이 서우가 급식 느리게 다 먹던 거 생각남... ㅠㅜ 우앵 

 

자 노잼인 내 글에서 잠깐 환기 뽀인트

 

저도요?? 물닭갈비가 뭔지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찾아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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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턴 . 서우는 공윤이가 이름 불러주는 걸 좋아하잖아 아무나가 아니라 그러고... 밥 먹을 때마다 자꾸 떨어트리는 젓가락도 귀엽고 사랑스러웠음 서우 사랑을 무겁다고 했지만 난 공윤이 사랑도 너무 충만해서 미칠 것 같더라 상장은 진짜 눈물났고 서우야 아프지마 하는데 진심... 누구한테 그런 말을 해보기나 했을까 싶은 사람이 이런 말을 하고 서우가 아무것도 모르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혼자 다 해결해보려 애쓰는 모습이 너무... 너무였음 그동안 본인이 쌓아온 신뢰와 무언가를 다 여기에 쏟아붓는 게 진심... 최고애.

 

그리고 내가 메모장에 적어둔 게 있는데,.,, 심학철김정필엄마까지굴비처럼따가지고바다에던져버리고싶었어 제발 나 진짜 너무 짜증나서 미칠 것 같았음 과몰입 한참 하고 있는데 염산 나타났을 때는요... 눈 돌아갈 뻔 했어 나 식음전폐 했잖아... 처음에 소개글 읽고 그랬을 때는 상상도 못한 전개와... 자잘한 스토리가 다 이어져 큰 숲을 이루고 있을 거라곤 진짜 아예 몰랐거든??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글 스토리 짜임새가 너무너무 좋았음 

 

2권 다 보고 개큰오열 했는데 서우 시점 나오면서 베개를 축축히,,, 적셧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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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왜 이래 !!!!!!!!! 날 울리고 !!!!!!!!!!!!!!1 ༼;´༎ຶ ۝ ༎ຶ༽༼;´༎ຶ ۝ ༎ຶ༽༼;´༎ຶ ۝ ༎ຶ༽༼;´༎ຶ ۝ ༎ຶ༽

서우 인생이 너무 슬펐음 불쌍하단 얘긴 안 할래... 🥺 살아만 있다면 행복해질 수가 있다는 그 말 하나로 그냥... 그냥 ㅠㅠㅠㅠㅠㅠ 선생이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 어쩌고 하면서 원서 쓰는 애한테 그런 소리 하는 것도 피가 거꾸로 솟음 물론 3자들이 보기엔 서우가 그랬다고 생각해서 그랬겠지 근데 아닌 걸 아는 나는 그럴 수가 없는 걸요...

말 거는 게 싫다는 것도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뤄지지 않을 사랑이라 피하는 건 줄 알았는데 불행을 옮기고 뭐고... 그런 생각까지 하는 줄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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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섬이 벅벅 찢어짐 ༼;´༎ຶ ۝ ༎ຶ༽༼;´༎ຶ ۝ ༎ຶ༽༼;´༎ຶ ۝ ༎ຶ༽

 

2권 끝나고 3권을 시작하면서 쌍방구원물 키워드를 이해하기 시작했어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서 끌어올려주고 목줄을 끊고 숨 쉬게 해주는 존재였음 공윤이는 지긋지긋한 이 집안의 분위기와 사상 그리고 서우 주변의 모든 것들에서 말야,, 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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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하나 더 차단할 때 불안불안 했는데 서우 문자 보고 내 세상이 무너짐........... 선배님 저 많이 싫나요 << 보고 진짜 그냥 ༼;´༎ຶ ۝ ༎ຶ༽ 아아악 나 진짜 이땐 도망공인가 했단 말이야 ㅠㅠㅠㅠ 근데 아니어가지고 너무 슬프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장부도 기절했음... 서우는 공윤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줄 사람... 그리고 알면 알수록 서우란 캐릭터가 내 가슴속에 막 파묻힘 애가 너무... 인생이 진짜 하...

 

공윤이가 서우 보여주려고 첫눈 굴려 눈사람 만든 거... 그 하공윤이가요? 귀엽네 했었는데 서우가 예전에 혼자 눈사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그랬다는 거 보고 하 지짜 끼발... 작가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 진짜 미티겠는 거야... 암튼... 병원에서든 어디서든 한 명은 기다리면 온다는 걸 아니까 계속 기다리고 한 명은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돌아가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았어 

둘이 일상적인 모습을 보니까 그 나잇대 애들이 할 수 있는 걸 더 많이 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싶더라 옷 사다둔 하공윤 와중에 귀엽구요... 서우 크리스마스 트리나 오너먼트 보고 좋아하면서 눈도 못 떼는 게 순수해서 너무 귀여웠음22 그리고 둘이 머리띠 갭모에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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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ㅋㅋㅋㅋ 보다보면 공윤이 약간 손 탄 야생늑대... 고런 느낌 나지 않니 ㄱㅇㅇ 씬에서도 느낀 건데 공윤이는 서우가 자기를 어떻게 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더 풀어지는 것 같아 그 모습이 너무 좋아

 

그리고 난 이 두 명 눈물이 왜 이렇게 좋지... 서우는 공윤이 앞에서 되게 많이 울잖아 그게 너무 귀여워 귀엽다는 말 그만할까 킹치만! 서로한테만 보이는 눈물이기 때문에 더 좋다구요

그나저나 10년 뒤를 언급한다는 건 작가님이 외전도 내주시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게 아닌가료??????? 나 여기서 기다린다

 

잠깐 또 환기 뽀인트 22

 

나는 사위하다는 단어를 처음 봤거든 솥들은 알고 있었니???? 암튼 글서 또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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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지식 쁠라스 원 ㄱ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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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처한 상황 같은 게 심상치 않고 청게라기엔 수위가 좀 높은데 그게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둘이 학생이라 더 부각되면서 재밌었어 어색하지도 않구 ㅇㅇ 이런 스토리를 그대로 살려서 청게로 나온 게 너무 감사했음 ㅋㅋㅋㅋ

 

아 그리구 씬에 관련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 아니 약부터 방 앞에 누가 오는 것까지 내 생각보다 더 고자극인 작품이라 미칠 것 같았어 그리고 얘네 왜 고무를. 안 쓰니........ 하공윤 쓸 줄 아는데 그냥 그런 건 서우한테 말도 안 할 것 같아서 더 좋드라야... ㄹ.ㅁ 좋아하는 이서우까지 너무 너무@@!!! 내 취향에 스트라이크 그리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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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미친놈들이야... 어떻게 이런 대사를 ,,,,,, 말도 상스럽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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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 북맠 완. 그리고 얘네 그냥... 그냥 ⛲️도 아니꼬 ⛲️⛲️라서 좋아 기절함... 

 

휴,,, 

 

나눔덬 덕분에 너무 재밌는 작품을 읽은 것 같아 보는 내내 도파민 폭발하고 현생에 집중 못할 정도로 계속 읽었어 진짜 너무 고마워!!!!! 재밌게 읽어서 쓴 글인데 뭔가 그냥 보면서 솥방 달려와 쓸만한 글을 모음집으로 쓴 것 같고 나눔덬이 보고 뭐지 이새끼는 할 것 같아서 글을 마무리 하고 올려야 하는데 자꾸만 고민하고 있는 나애모습.,, 그치만 재밌게 읽었고 넘 고맙다는 거 하나만은 알아주라 ༺ʚ(ʃƪ ˘ ³˘)♥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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