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형광펜 잘 안 하던 사람이라 이것도 진짜진짜 많은 거야ㅠㅠㅠㅠ
그래서 고르고 골라 엄선해와봤음,,,
아!! 일단 난 1권 초반부터 덬들이 최기원 혼자 찐사라길래 시작부터 나 혼자 최기원 품었었거든 그래서 유난히 더 절절하게 후회한다고 느꼈을 수도 있어!!!!
혹시 몰라 말 붙여봄 ㅎㅎㅎㅎ 아 그리고 글 길다!!!!
아직 자존심 부릴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이자식 뒤에서 보자
나언이 보고 무슨 생각하냐고 했더니 이것저것 미래생각 한다고 대답 듣고 그 미래에 자기는 없다는 거 깨달았을 때... 그래 이놈자슥아ㅠㅠㅠ 철 좀 들었니
????근데 웬걸???? 이정도로??? 너 최기원(1) 맞냐?? 최기둘(2) 아니냐????!
ㅠㅠㅠㅠ처음으로 감격함 ㅠㅠㅠㅠ 나언이 화장실에서 쓰러져있는 거 발견하고 나언이 깨어나기 전 6개월 동안 너 정말 죽지 못 해 살았구나 싶더라˃̣̣̥⌓˂̣̣̥
사실 나언이가 죽을 만한 상황이 많았을 거 아니야... 화장실에서... 응급실 도착했을 때... 의사가 힘들다고 했을 때... 6개월 동안 그 어느 하루라도 나언이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 기약 없는 기다림이 정말 괴로웠을 거임ㅜㅜ
최기원 넌 앞으로 나언이 평생 못 이겨. 아니 앞으로 이겨먹을 생각 자체를 하덜덜 말아ㅜㅜ 근데 작중에서 계속 나오는 얘기지만, 사실 최기원이 처음부터 다정하게 대했다한들 절대 나언이랑 못 이어졌을 거라고 생각해 이 둘이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도 가시밭길이었지만 그걸 겪지 않으면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었던 관계니까... 그 과정에서 나언이가 상처받은 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고 서로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았지만 다정했으면 걍 다정한 최지원 동생 그 이하도 아니었겠지 기원이 보면서 최지원 떠올리고 그게 훨씬 심했을 듯...
원래 착한 사람이 다 이기는 거야!! ˃̣̣̥⌓˂̣̣̥
나언이 앞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지만 본인 만의 방식으로 처절하게 후회하고 고통받는 중,,,, 잡아다 방에 가둬버리고 싶지만, 나언이 망가질까봐 꾹 참는 중,,,,
자기 사랑하는 것 바라지도 않고 그냥 네 목숨 놓지 말라고... 죽지 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 원망하면서라도 살아달라고ㅠㅠㅠㅠ
지 같은 놈 만난 건 운 나쁜 일이라는 걸 자기 입으로 실토해버린 그...
ㅠㅠㅠㅠㅠㅠㅠ이거 보고 안 울 수 있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가 어떤 놈이었는지, 나언이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인지 스스로 자각은 해서 다행이다...ㅜㅜㅜ
나언이한테 점수 딸라고 고양이 놀아주는 놈
ㅠㅠㅠㅠㅠ 집착공이 이정도는 해줘야지ㅠㅠㅠ 지가 망가뜨려놓고 자기가 책임져서 돌려놓게 해달래ㅜㅜㅜ 나쁜쓰레기순애공 ㅠㅠㅠ
그리고 자긴 너 놔두고 절대 죽지 않겠다고 고백하는 거 어떤데 니가 죽으면 따라죽고 예전으로 못 돌아가도 자기가 다 맞추겠다는 대사를 피폐물에서 보는 이 기분 어떤데!!
나언이가 어떤 심정으로 죽으려고 했는지 깨닫기 위해 따라서 ㅈㅎ해본 최기원 실화냐🫠
따라 해봐도 나언이만큼 상처가 안 나는데, 그렇게 겁 많고 약한 나언이가 대체 얼마나 독하게 마음 먹어야 그 지경이 될 수 있었는지 마음으로 짚어보는 최기원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레전드... 언제든 나와 함께 나락으로 몸을 던져줄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위로받고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게
아픔을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하잖아 나언이가 느낄 아픔은 무엇이든 나눠줄 준비가 된 사람ㅜ
나언이가 힘들어 할 때 밖으로 끌어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그곳이 밑바닥이라도 함께 내려갈 준비를 마친 사람ㅠㅠㅠㅜㅜ 최기원 진짜 성장했다ㅠ
이거 최기원 성장물이냐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ㄹㅇ 개수작 어디 안 가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이 보는 나언이 ㅋㅋ 역시 최기원이 사진보고 한 눈에 반할만 하쥬?
신입사원 입사 첫 날 사장이 내려와서 이런 말 하면 어떤데... 호러물아니냐곸ㅋㅋㅋㅋ
나 순간 1권 누른 줄 알았쟈나🙄 근데 걱정하는 이유가 나언이 몸 상태 때문에ㅠㅠㅠㅠ
옛날처럼 굴면 뒤지게 버려질거란 걸 너무나도 잘 알게 된 그
옛날에 개차반처럼 굴었던 것 때문에 나언이가 토한 걸로 사과하니까 과거의 나 자신에게 더 화가 나고ㅠㅠㅠ (삐빅 정상입니다)
이젠 자존심 안 세우고 미안하다고 말할 줄도 알고... 하... 내가 다 뿌듯하다...
ㅋㅋㅋㅋㅋㅋ아 바다 모르겠고 나언이 얼굴이나 보고싶다고🙄
이때 최주임이랑 연락하면서 정상인의 사고방식을 알게 된 점 매우 만족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 남들은 그래!! 그게 정상이야!!!!
그치.. 그거야 그거라고 ˃̣̣̥⌓˂̣̣̥
이러고 직접 장봐서 밀푀유나베 해줬더니 나언이가 감동 받아서 잘 먹는 거 넘 보기 좋았어ㅠㅠㅠ(속 안 좋아서 토했지만 기원이가 해준 음식 토했다고 또 자책했자나ㅜㅜ)
ㅋㅋㅋㅋ나언이 최기원한테 기며들었음 .... 내가 위에 개작살 단어 캡쳐한 거 있닼ㅋㅋㅋㅋㅋㅋ 기원아 말!!! 말!!!! 말 좀 !!!! 착한 나언이까지 그런 말 쓰잖아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이 세상에 나를 붙잡아 줄 존재가 있다는 게 얼마나 위안이 될 지ㅠㅠㅠㅠ최지원 죽고 동생 죽고 진짜 힘들어 했을 때 남해 할아버지랑 이모님한테 눈에 띄어서 다행이다 정말 그때 나언이 착하게 살았다고 하늘에서 천사라도 내려보내서 나언이 한 번만 붙잡은 거 아닐까... 바다에 뛰어들어서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봄 정말로ㅜㅜ 그랬던 애가 곁에서 묵묵하게 지켜주며 차분히 기다려준 최기원과 조금이라도 평범한 일상 살 수 있도록 조용히 도와주신 남해 어른들이 있었기에 다시 힘을 내서 생명의 끊을 놓지 않았으니 이 얼마나 기특해ㅠㅠㅠ 그리고 그 끈을 이어가게 만든 건 정말 최기원 단 하나...(+바다,파,도)
ㅋㅋㅋㅋ이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 옛날에는 말 안 들을 때 정신 차리라고 때렸는데 이제 무심결에 나언이가 너무 예뻐서 궁뎅 팡팡하게 됨ㅠㅠㅠㅠㅠ
그리고 외전 많아서 너무 좋다!!!!! 학원물 그건 아직 안 읽을 거지만 남은 외전 두개 진짜 편안한 마음으로 보러갈 수 있어!!!🫶
리오퍼 읽고 용기내서 다른 피폐물들 도전해봤는데 또 리오퍼 만한 게 없네,,ㅠㅠ 막 대해도 최기원처럼 지 맘은 혼자 찐사인 그런 게 잘 없다😭 그래도 열심히 이것저것 읽고이쏘 의외로 약피폐물 중에 리오퍼보다 읽기 힘든 게 많았음...
+)혹시나 긴 글 봐준 덬이 있다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