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 유미네 사토루 / 빚더미에 앉게 된 후 집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된 수의 전남친
수 : 우츠이 타카후미 / 큰아버지네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중인 변호사
전체적으로 수의 성장을 그려낸 책같았음
퇴근길에 대학생때 아주 잠깐 사귀었던 전남친이 사후 3일이 지난 상태로 집에서 죽은채 발견 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됨
공 주변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많았고, 그 사람들이 힘들어 보이거나 무슨 부탁만 하면 나서서 도와주곤 하던 그 착한 공이 왜 과로사로 발견이 되었을까, 이에 수는 엄청나게 충격을 받음
그리고, 공이 죽게 된 일련의 사건들이 원덬을 답답하게 했는데....(›´-`‹ )
1) 졸업한 선배가 대학교를 찾아와 사정사정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된 공.. / 이런 악덕기업을 권유하다니...🤦♀️
2) 그렇게 회사에서 굴려지는 와중에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시고 병간호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지만 아버지는....ㅠ
3) 이후, 어머니가 차사고로 돌아가심
4) 부모님이 하시던 공장에 빚이 많다는걸 알게 된 공은 부모님의 보험금으로 직원들 퇴직금 챙겨주고 공장도 없앰
5) 어디서 공한테 돈이 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친구에게 돈을 빌려줌
6) 돈을 빌려간 친구놈은 도망가버리고 이후, 연대보증인으로 빚더미에 앉은걸 알게 됨
7) 빚을 갚기 위해 그만뒀던 악덕기업에 재입사를 하게 되고, 그렇게 굴려지다 심부전으로........
암튼 어릴때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고, 큰아버지네로 거두어지게 된 후로 변호사를 목표로만 하며 살던 수 앞에 공이 나타나서 막 다정하게 대해주고 이러는데 이건 안 반할 수가 없다(。-ˇ.ˇ-。)
계속 짝사랑해오다가 술에 취해 울면서 한 고백에 공이 불쌍해보여서 고백을 받아줬다는걸 알고 있었고, 헤어지자는 말에도 미안해서 매달리지 못했던 수...
공이 죽었다는 사실도 너무나 충격적이고,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내어줬던 공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걸 알게 된 수는 어떠한 일을 계기로 공을 살리기 위해 회귀~
원래는 공부만 하느라 인간관계 엉망이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언제나 꾹꾹 참아내던 수가 공 안죽게 하려고 엄청 노력하는게 보여서 좋았음 성격이 바뀐것처럼 구니까 공이 당황해하기도 함
중간중간 공이 질투하는 장면같은거 나오는데 수가 알아채지 못하는 것도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후반부에 수 멘탈 터져서 우는 장면 나오는데 덩달아 눈물콧물 다 흘리면서 읽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주부터 읽기 시작한거같은데 현생으로 바빠서 중간중간 쉬면서 읽었더니 이제서야 다 읽음 일주일정도 걸린듯(〃⌒▽⌒〃)ゝㅎㅎ
일벨소설은 세로읽기 적응이 안되서 많이는 못 읽었지만 내용도 재밌었고, 삽화도 이뻤고 만족스러웠어ദ്ദി(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