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메인공을 알고 있으면서도 섭공을 잡아버린 사람을 아시오...?
으흐으흐그흐으흑 ㅠㅠㅠㅠ 공들이 찐 우애 깊은 형제라 내 가슴이 더 찢어져버림....
밑에 스포 짱 많음 주의...
황제(형)는 적통이고 진왕(동생)은 황자인데 다른 황자들은 노 안중이고 서로만 진짜 형제라고 생각함
둘이 어릴 때부터 친했고 엄마들끼리도 친함
황제 엄마가 제국 최고 미녀로 이름 거하게 날린 분이고 황제가 엄마를 똑닮아서 미인으로 유명함
그런 사람이 잘생겼다고 하니 놀리는 것 같겠지 ㅋ
하지만 폐하는 자기 얼굴에 대해서 아주 잘 아신다고...?
ㅋ
그러더니 또 갑자기 진지해지고 ㅎ....
진왕이 전쟁으로 십년 넘게 나라를 떠나있는 동안 황제는 허수아비 황제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음
그리고 동생 오자마자 동생한테 군권 싹 다 넘김 캬 믿음과 신뢰의 아우 사랑
사실 쫌 주책이기도 함 ㅋㅋㅋㅋㅋㅋ
진왕은 음인 극혐이라 결혼도 애도 안 낳겠다고 예전부터 못 박았음
음인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자기가 결혼해서 애 낳으면 형인 황제의 황권이 지금보다 더 위태로워질까봐 안 하는 거임
근데 사실 황제는 진왕이야말로 황제의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들이 둘 있었는데 둘 다 음모로 죽음)
(우리 폐하가 이렇게 안쓰러운 과거사가 있는 남자다 ....ㅠ) 본인도 어떻게든 아우가 살아 돌아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거임
근데 또 정작 아우는 형님 황제 자리 지켜주려고 황제의 검을 자처하고 ㅠ
아주 그냥 쌀가마니가 밤새도록 왔다갔다 할 형제임 ㅠ
그러던 형제 사이에 수가 나타나죠...그리고 황제가 먼저 먼저! 먼저!!!!!! 수가 예언 속 아이라는 걸 알아챘었음
수 딱 보자마자 '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하고 알았단 말이야ㅏ아아악! 정작 진왕은 못 알아봤는데데에엑!
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자기한테 말하라고 그러고 진왕이 괴롭히면 혼내ㅋ주겠다고도 함 든든하다 폐하!
진왕은 평인인줄 알았던 수가 음인으로 발현하자 배신감 느끼고 감ㅋ금ㅋ함
황제는 갑자기 수가 사라지니까 아우를 슬쩍 떠봄
슬슬 형제 싸움 냄새가 나지...ㅠ
네네 절대 못 주고요 ㅎㅎ
황제는 이때도 이미 수한테 끌렸지만 ㅠ 자기 마음 누르고 진왕한테 수를 비로 맞이하라고까지 함
폐하는 분명히 기회를 줫다... 막 줬다...
그렇지만 진왕은 역시나 황제를 위해서 거절함
폐하...흐흐ㅡ그흐그흡....
결국 황제가 자기의 진짜 뜻을 얘기해주는데 진왕은 오히려 배신감을 느낌
황제 자리를 자기한테 물려주려고 그런 거였냐. 진왕은 황제가 될 생각도 전혀 없었고 여기엔 이유가 있긴 함 ㅠ,...
둘이 싸우는 중에 궁녀가 달려와서 수 상태가 이상하다고 봐야 한다고 알려주러 옴
수는 이때 이미 임신한 상태였고 둘 다 그건 모르고 있었는데
갔더니 애 다리 밑에서 피 흐르고 있고 둘 다 당황하는 사이에 수가 다 죽어가는 와중에 진왕이 아니라 황제를 부름
자기 아이 살리려고...ㅠ
거기서 폐하 각성함
ㅠㅠㅠ..........대존잼....
뒤에 보면 폐하 폐하하고 우는 사람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