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리뷰에서 대부분 말하듯 1화~60화까지 수(19살)가 가상현실 게임빙의 해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공과 함께 퀘스트 깨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나옴.
겜벨 부분 너무 재밌음. 수는 귀엽고 공은 약간 쎄한데?ㅋㅋㅋㅋ이러고 있었음.
그런데 말입니다...현실로 돌아오니....
진짜 강스포. 이글 쓴 이유가 나는 스포 보면서 책 읽는게 좋고 특히 피폐한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을때 그러함. 그리고 누군가의 불호가 호가 되기도 하고 놓치기 아까운 키워드가 있을듯 해서임. 스포 괜찮은 덬만 밑으로 와줘.
수는 게임 기획자, 공은 개발자인데(둘다 30대) 막내 팀원이 실수로 몰입도 100프로로 해놔서 수가 스스로 로그아웃하기 어려우니 공이 수를 데리러 갔던 거임. 둘은 대학시절 잠깐 사귀다(?) 헤어지고 몇 년 지난 후 공이 수 회사로 오면서 현재는 같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음.
60화 까지가 발랄한 가상현실겜벨이라면 60화 이후부터는 현실약피폐리맨찌통물임. 의뭉스러웠던 공은 직진다정헌신공이고, 발랄했던 수는 처연병약수가 되었음ㅠ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는데 제 3자에 의한 아웃팅 협박 내용이 나옴. 거의 마지막까지 짜치는 악역이 나오는데 공수에 의해 잘 정리됨. 수가 가족문제, 협박때문에 과거자살시도(서술로만 나옴, 자세한 묘사 없음), 공황장애가 있고 병약한 모습이 자주 나옴. 정신장애에 대한 묘사도 찌통임ㅠㅠ
내가 불호였던 부분은 수가 공을 밀어내는 고구마 부분임. 공에게 피해를 안주려고 그러는 건데 공은 그딴거 1도 신경 안쓴다구여.... 타격받을 애도 아녀요... 공수 이어지는 부분이 100화임....길었다ㅠㅠ 그치만 그안에서 공이 닥직진공이고 달달한 모먼트가 충분히 있어서 버틸만 했음. 그리고 이어지고 나서는 수가 애정표현에 적극적이라 밸런스가 아주 좋았음ㅋㅋㅋ
어쨌든 내가 정말 좋았던 모먼트는 공수가 능력자라 일하는 장면도 뭔가 섹텐이 있고 매력적이라는 점. 겉으로는 미남이고 인기많고 모두와 잘지내지만 속이 곪은 병약수 처연수 트라우마수고 이런 장면이 자주 나온다는 점. 공이 수친놈이고 다정하다는 점임.
중간중간 찌질한 악역새끼 때문에 짜증나지만 공수만 믿고 달리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음. 작가님 필력도 좋고 공수가 까리하고 매력있어서 다들 많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