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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나눔 받자마자 너무 재밌어서 이틀만에 다 읽은 사람이 있다? <감각의 속도> 후기 (중간부터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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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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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방에 썼던 후기글인데 영양가는 없지만 호옥시나 이 작품에 관심 생긴 덬이 서치했을 때 이 작품 구매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때 썼던 그대로 복붙해왔어! -


9월 7일... 추석 재정가가 시작되자마자 나눔덬의 인생작이라던 감각의 속도 세트를 나눔 받았었어 ෆ˙ᵕ˙ෆ 마침 내가 며칠 전 작가님의 작품을 읽었고 마침 묵은지도 없었으며 카트에 넣어두었던 작품을 운명처럼 나눔 받았지 뭐야 
많지는 않지만 사소한 우연이 모여 운명이 됐잖아,,!! (작품 읽고 우연에 꽂힌 사람)

나는 태생이 노잼 인간이라 재밌는 후기는 재능이 없지만 너무 재밌게 읽어서 말그대로 그냥 구구절절한 후기를 가져와써 ㅠㅠ 나니에더쿠라던 나눔덬이 조건을 후기로 걸지 않았어도 난 아마 후기를 썼을 것 같기도 해 ㅋㅋㅋ 읽으면서 벨방에 몇 번 달려오기도 했구...

https://img.theqoo.net/Oxmgl

진짜 말 그대로 밤 새가며 읽었어 원래 늦게 자는 사람이었다지만 재밌어서 작품을 놓을 수가 없더라 하다못해 언제도 읽었냐면 큰 사거리 신호등 기다리면서도 읽었거든 진짜 딱 이기분

https://img.theqoo.net/dmbNc

문장들이 정말 아름다웠고 작가님이 신들리듯 쓰신 게 아닐까 싶었어 이런 문장들을 막힘없이 써내려간 게 느껴지고 어색한 문장도 없는데다 그 안에 스토리 진행도 매끄럽더라구... 그리고 삽화가 정말 아름답더라 작품 보고나니 영롱한 배경도 그렇고 아래 엎드린 우리 오색이도 너무 좋았어 ㅠㅠ 

그리고 작품 표지가 루바이야트인 것 같았는데 맞을까...?! 
해경이가 윤온을 처음 만나고 나서 한 말이 너무 좋았는데

https://img.theqoo.net/iZpvT

어쩜 문장이 이럴수가 있는지... 이부분을 보고 표지를 다시 보니 색다르게 보이더라구

a가 나오면 b가 나오듯이 꼭 다시 언급되는 게 있어서 이것도 좋더라 문장을 다시 곱씹게 되는 느낌?

https://img.theqoo.net/FacxQ

https://img.theqoo.net/Nvmmw

https://img.theqoo.net/cOCQc

그리고 사랑스러운 해경이... 좋아한다는 말이 불쑥불쑥 나올까 숨기는 것도 너무 ㄱㅇㅇ ㅠㅠㅠㅠㅠ

https://img.theqoo.net/TZpII

https://img.theqoo.net/vPrUV


윤온이 해경이 옷을 입고 안 벗을 때 말야... 해경이가 마음속으로 하는 말도 너무 좋고... 슬프고 그랬어 이땐 6개월 후에 떠날 이방인이었으니까 재와 모래와 먼 별의 냄새를 맞고 싶지 않다니 작가님 진짜 말을 너무 예쁘게!!!! 쓰셨다구 ㅠㅠㅠㅠㅠ

아니 그리고 씬에서도 대화가 이럴 수 있는 거야? 제 개인적인 대사 탑은 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너무 야해 그냥 직접적으로 하는 대사보다 이런 비유적 표현도 미친듯이 야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잔아...

https://img.theqoo.net/PTVXX

https://img.theqoo.net/zYREV

ദ്ദി( ◠‿◠ )

윤온에게 해경이는 자신을 위로해 주는 사람이고 맹목이고 최후였으며
해경이에게도 윤온이, 윤온만이 위로이자 보상이었고 온이가 있어야 해경이를 정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 그가 나의 정의... 둘의 사랑이 너무 무겁고 (˘̩̩̩ε˘̩ƪ)







(강스포 있어❗️❗️❗️❗️)










사실 나 ㄱㄱㅎ 다시 나타났을 때 새벽에 놀라가지고 방에 불켰잔아.... 헝 진짜 미친놈.... 다시 생각해도 닭살 돋아 손가락 때문에 더 그랬어 제정신이 아니잖어...

사실 스토리 초중반까지는 쓰레기인 준ㅂㅐ와 관련된 일이고 그냥 가벼운 스릴러라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그게 아니라 야 이거 미쳤다... 하면서 해경이를 따라 나도 머리를 굴리게 된 것 같아 다 읽었으니 하는 말이지만 난 동생이 아니라 윤영감을 의심했어 (〃⌒▽⌒〃)ゝ 그 윤영감은 나중에 훌륭한 잔소리꾼이 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해서 뎨동합니다...

https://img.theqoo.net/mtAjo

https://img.theqoo.net/nzEMt

웃겨서 발췌도 해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윤온이 한 자 한 자 쓴 자음모음을 무언가에 표현해준 문장 중에 단연코 이게 제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https://img.theqoo.net/HgTUM

사랑하는 마음 윤온의 그 마음을 전부 담아 꾹꾹 눌러쓴 거잖아 ㅜㅜㅜㅠ 이런 자음과 모음이 만나 사랑해요가 된다니 너무 아름다워

작품 보면서 울기도 꽤 울었는데 오색이가 아플 때... 보내야만 할 때 그리고 해경이가 윤온에게 화낼 때도 정말 많이 울었어 나를 책임지라고 ㅠ 하면서 다시 생각하니까 진쫘....... 나 이때 휴지 반통은 쓴 것 같아 내가 허벌눈물이라... 진심 줄줄줄 흐르더라구 ㅎㅎ.ㅎㅎㅎㅎ..... 민망쓰

마지막 외전까지 너무 좋았어 해경이 진짜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윤온이 그런 해경이를 사랑스러워하니까 내가 다 간질거리더라

https://img.theqoo.net/MiHAQ

윤온은 그저 온화하고 단단한 사람 같았지만 상처도 많았고... 그 누구보다 힘들었을텐데 해경이와 온전히 그 감정을 나누고 제 모든 걸 얘기할 수 있다는 게 ༼;´༎ຶ ۝ ༎ຶ༽

진짜 존잼작이라 후기에 요령없이 발췌만 미친듯이 올릴 것 같아서 자제해봤는데 내가 좋았던 포인트를 다 말하면 누군가 재미가 떨어질 것 같고... 서치에 걸려버릴 것 같고... 그럼 의도치 않게 누군가 스포를 밟을까봐 (새가슴)

추리스릴러 벨은 처음이었는데 몰입감도 좋았고 꾹꾹 눌러쓴 문장을 읽다보면 내 몸이 그 문장에 같이 휩쓸려서 꼭 작품 안에 들어가있는 기분이더라 처음엔 읽고 나서 바로 이해하는 게 좀 어려웠는데 2권쯤 되니까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완전 술술술 읽었음...

이렇게 밤새가며 읽은 작품은 정말 오랜만이야 나눔덬 덕분에 재밌는 작품을 하나 더 알게돼서 너무 좋았어 ㅠㅠ 작가님 다른 작품들도 읽고 싶어져서 혼자 뒤적거리는 중... 내가 말주변도 없고 웃수저도 아니라 나눔덬이 만족할만한 후기가 되었는지 모르겠네 (˘̩̩̩ε˘̩ƪ) 다른 덬들도 이 작품 많이들 읽어줬음 하더라 
다른 리뷰들을 보면서 공감했던 게 이 작품은 그냥 단순히 비엘 소설만이 아니라 뭔가 진짜 현대 소설 같은 느낌이었어 ㅇㅇ 나도 이 작품을 폰으로 봤지만 어딘가 종이책이 있고 그걸 읽어보고 싶은 기분이었거든 이게 꽤 전에 나온 작품이던데 작가님 진짜 다작해주셔야만.........

주저리 하고 나니 끝을 어떻ㄱㅔ 해야 할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진짜 재밋게 읽었어 나눔덬 증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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