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주의보가 내린 어느 날.
백수 백서해는 눈길을 뚫고 가평 별장으로 향하는데..
『사유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경고 팻말 아래 버려진 대형 쓰레ㄱ... 아니 사람!?
경찰에 신고 할걸 왜 내가 왔을까?
지금이라도 모른척 갈까? 근데 그러면 여기가 사건 현장이 되겠ㅈ.....
가만.. 얼굴이 내 취향인데?
누가 버렸는지는 몰라도 주워가용~ ^_^
그렇게 대형 쓰.. 아니 사람을 줍는 백서해
알고보니 이 쓰.. 아니 사람이 요즘 인터넷에서 핫하다는 유도 국대, 거기다 재벌3세! 도련님 문금희
하룻밤 재워주고 집에 보내려고 했더니
금 : 나 가출했어
백 : 아 님 가출 내 알바 아니고요 집에 가시라고요
금 : 1일 숙박비 100만원
백 :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고객님 ^^
그렇게 백서해의 도련님 임보 생활이 시작되고..
어차피 백수라 할거 없는 백서해는 그저 도련님과 함께 띵가띵가 놀다보니 뭐 그렇게 됐다.
한달쯤 흘러.. 임보 생활 청산하고 도련님을 도련님 댁에 돌려드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백 : 저기 도련님? 거 집에 가셔야 합니다. 숙박 끝났어요 영업 종료
금 : 혼자 안 가
백 : 아니 여기 내 별장인데 왜 안 가. 가!
금 : 싫어! 같이 가
백 : 뫄?
그렇게 도련님에게 납치 당하듯 도련님 집으로...?
여차저차해서 임보 기간 비용 빵빵하게 받고
이건 뭐 로또 급
이제 편안하게 놀고먹는 백수 라이프 좀 즐겨야지 하는 찰라..
혹시 저주인형이세요? 처키세요?
왜 내눈 앞에 나타나~ 🎤(˘ロ˘ )ง
분명 도련님 댁으로 분리수거했는데 또 다시 집 앞에 나타난 대형 쓰.. 아니 도련님.
그치만 도련님도 다 사정이 있는 걸?
편견 편협 없이 있는 그대로 자신을 봐준 유일한 사람인데
약간 먹버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던 도련님 문금희
먼저 꼬셨잖아? 먼저 막 내 몸에 손 대고 어 그랬잖아?
주웠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이렇게 버려?
절대 포기 못 해!
어쩌다 보니 도련님 집착버튼 눌러버린 백서해
그렇게 비서를 통해서 알아낸 정보로 백서해 집 앞에 다시 셀프로 버려지는 문금희
하지만... 백서해도 만만치 않다☆★ 바로 문금희 비서 호출!!
이렇게 백서해의 승리로 끝이 나나 했으나..
but 문금희도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바로 얼굴!
백서해가 환장하는 이 얼굴!
문금희는 처연미를 앞세워 백서해를 공략하기에 이르는데..
과연 이 공략은 성공 했을까요?
유교는 많이 내다 버린 연하공 X 살ㅉ... 아니 좀 도른자 연상수의 우당탕 환장 로맨스
솔토저 사유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