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공이 아무리 다른 사람한테는 냉혈한이거나 혹은 불법을 저질러도 (마약, 스폰, 어둠의 직업)
상처 많은 수 데리고 와서 둥기둥기 해주고 수 상처준 사람들 복수해주는 거 짜릿해서 좋아한다 글 썼는데 읽은 거 추천해달라 그래서 한번 써봐!
나는 진짜 가리지 않고 다 봄. 유치한 건 유치해서 보고 진지한 건 진지해서 봐가지고.. 도움은 안될꺼야.
1. 힐러
- 이 분야 갑이라 생각해.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다만 이 소설은 좀 더 복잡하고 흥미로운게 수를 힘들게 한 요소 중에 하나가 공이어서 (물론 공은 기억 못할지라도)
수의 구원자가 사실은 원인 제공자가 되기도 하는 복잡한 관계야.. 그게 또 치이는게 공이 그걸 알고 완전 수 맞춤형 인간으로 오로지 수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새인생 살게 해주려고 애씀. 자기가 원하는 것도 다 접고 수가 하고싶은 대로 다 하게 해줘. 심지어 노래도 결국은 부르게 허락해줌.
.2 적해도
- 이 분야 힐러, 적해도가 나는 개인적으로 투탑이라 생각해
이 소설도 흥미로운게 수를 구원해주는 공이 수를 학대하고 괴롭혔던 인간들만큼이나 어둠의 인물임. 마약, 유통, 살인 뭐 다 하는 사람.
헌데 수한테는 정말 오구오구 우쭈쭈쭈 모드야. 귀여워 어쩔 줄 모르고, 수를 좋아하는 만큼 수를 학대한 사람들한테 정말로 분노해
수가 겪은 일을 다른 사람한테 전해듣고 왠만해서 냉정한 공이 심호흡하고 수를 제일 괴롭힌 인간들 조질 준비부터 함.. 진짜 복수 제대로 해주는 게 좋았어
3. 찬란한 어둠 / 찬란한 빛
- 이건 정말 상처수 * 다정공의 전형인 소설이라 생각해. 위의 소설이랑은 또 다르게 공은 번듯함. 도덕적으로도 문제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번듯해
어릴 때부터 방치+학대 받은 수가 아예 사회화 과정이 없었어서 아직 어린 애 같음. 사람에 대한 경계는 많은데 그 와중에 또 너무 순수하고 그래.
그래서 공이 수를 정말 옆에 끼고 하나부터 다 가르침. 화내야 할 땐 화를 내야 하고, 거절해야 할 땐 거절해야 하고.. 이런 아주 기본적인 것들부터 가르침
그리고 수에게 꼬여있는 친척들을 다 소탕해주고 (근데 이건 서브공이 더 철저하게 밟아줌... 어떤 의미에서 복수공은 아니다..) 수를 치유시켜줌
또 수가 끝까지 자기는 농락당한 줄 모르는 가해자가 있는데.. 그건 공이 제대로 처리해줌. 끝까지 수는 이 사람이 자길 갖고 논 걸 모르고 공이 그 사람을 처리한 것도 모름
4. 사과는 잘못 없다
- 이 소설 엄청 좋아함. 근데 이건 좀 수가 구르는 정도가 꽤 심함. 하도 맞아서 입에서 피도 줄줄 흘리고 머리 맞아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성적으로도 너무 심하게 굴러서 수는 매우 피폐함
공은 이 수를 구해주기 위해 접근하고 수를 구해냄. 그리고 수 괴롭힌 사람들 전부 다 처리해줌. 특히 다른 것보다 성적으로 굴린 놈들은 일거에 다 잡아와서 공이 처리해주는데 이 복수의 과정이 세세하게 설명되진 않아.
수가 완전 피폐하게 살았어도 기죽고 그런 캐릭터라기보다 오히려 아무말 막 하는 캐릭터인데 공이 늘 붙잡아줌.
그리고 맞고도 헤헤 웃는 수 보고 내가 당신 좋아하는 거 알면 단물이라도 빨아먹으라고 안타까워 함. 공이 진짜 수 애지중지함.
5. 더 주얼
- 이건 수가 받는 상처가 위의 상처들이랑 좀 달라. 수가 보석디자이너인데 자신의 디자인을 늘 도용당함. 선배한테.. 그래서 너무 힘들어 퇴사했는데 선배가 오히려 얘가 내 작품을 도용하다 걸려서 그만둔거라고 업계에 소문을 파다하게 냄.
그런데 그런 수를 공이 데리고 와서 자기 회사에서 일하게 하면서 수의 능력을 발휘하게끔 도와줌. 그리고 저 선배도 소소하게 복수해주고.
이건 정말 권선징악을 착착 따르는 소설이야.
6. 티어 앤 디어
- 이건 수가 자신의 남친한테 팔려서 다른 남자의 성노리개처럼 살다가 그 사람에게 살해당하고 과거로 회귀함. 그리고 그렇게 죽고싶지 않아서 1919한 사업을 하는 (성인용품도 팔고 뭐 그런 어마어마한 곳) 곳에 취직해서 숨어서 지냄. 그리고 공을 만나는데-
이거도 나중에 수가 납치됨. 그 전남친놈한테.. 그리고 공이 찾아내고 그 놈들 다 뚜쉬뚜쉬 해줌. 공이 점점 사랑꾼으로 변해가면서 수가 어디서 상처받고 올까봐 아주 촉을 예민하게 세우고 있음
7. 말하기, 듣기, 쓰기
- 이건 상처수 * 다정공이고 소소한 공의 복수가 있긴 한데, 워낙 잔잔한 일상물이다보니까 너네 다 죽일꺼야~~~ 하는 공의 분노나 복수까진 아님
캠퍼스 물이고 깔짝거리며 수한테 알짱대는 무리들이 있는데 공이 사랑으로 수를 감싸주고 그런 수의 상처를 감싸주며 저런 놈들이 더 상처주지 못하게 소소하게 함께 복수해줌
근데 너무 소소한 복수라.. 복수라긴 좀 애매하다
8. 천생연분
- 수는 귀족 출신의 아이인데 어쩌다보니 자신의 출생을 모름. 그래서 한산한 시골 같은 곳에서 유모의 손에 키워지고 자기가 누군지 몰라
의원 일을 하는 게 좋아서 일을 하는데 그 의원집 아들이 솔찮게 얘를 괴롭힘. 근데 이 수는 진짜. 진짜진짜 세상 착함을 다 가지고 있는 콩쥐 같은 애라 그걸 다 묵묵히 견딤
그리고 유모의 유언으로 도성에 올라와 자신의 친척을 찾으려 하는데 그 친구가 그 증좌가 되는 걸 훔쳐서 자기가 그 신분으로 대신 들어가 살음
수는 여러모로 너덜너덜한 상태에서 황제공을 만나서 황제가 다 뚜쉬뚜쉬 해주는데.. 사실 이런 사건에 황제도 깊게 개입 되어 있긴 함
하지만 어쨌든 수를 괴롭히던 놈을 제대로 조져주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생존기
- 수는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랑 삼촌한테 맞고, 학대당하고 커옴. 심지어 옷으로 가려지는 부분. 팔뚝 위부터 등은 전부 다 담배로 지진 자국이 빼곡함....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커와서.. 여튼 어린시절에 공수가 한번 만나고 헤어졌는데 나중에 성인이 되서 다시 재회함
그 때까지 수는 삼촌한테 돈을 뜯기며 살고 있었어. 공이 그런 수를 만나서 자기가 끼고 먹일 꺼 먹이고 물고 빨고 함..
그러면서 그 삼촌도 제대로 조져놓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신 수한테 접근 못하게 막아주고 수를 괴롭힌 직장 상사도 공이 뚜쉬뚜쉬 처리해줌.
그리고 마냥 싸고 돌긴하는데 그래도 수를 위해서 공은 자신의 욕구 다 꾹꾹 참고 대학도 보내주고 공부도 시켜줌..
10. 당신의 서정적인 연애를 위하여
- 수는 죄를 뒤집어 쓰고 교도소에 복역하고 나오는데.. 복역하는 사이에 수한테 죄를 뒤집어씌운 놈들이 다 나몰라라함. 버려짐. 수는 고아원 출신이라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었고, 나쁜놈이었던 새끼가 고아원에서 수를 데리고 나와 조직에 집어넣었음. 근데 그 조직이 전부 수를 나몰라라해서 버려지는데 그걸 공이 데리고 와서 먹이고 재우고 함
사실 공은 수에게 어떤 범죄를 의심해서 감시 목적으로 데리고 있는건데 점점 수의 진가를 알게되는거지. 그래서 수를 괴롭힌 놈들을 찾으려 함
근데 사실 공이 시원하게 복수는 하지 못함.. 그치만 수를 데리고 있으면서 오로지 둥기둥기해주면서 예뻐해줌 ㅠㅠㅠㅠㅠㅠ11.
11. 겟 럭키
- 수가 되게 유명한 소설가인데 이 수한테 업혀있는 부모가 얘를 아주 등골까지 빨아먹음.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 수는 부모한테 다 빨아먹히고 10년된 옷만 입고 다닐 정도임. 난방 안되는 아파트에서 덜덜 떨면서 살고.
공이 수 소설의 팬이었다가 우연히 수를 만나는데 한눈에 반함. 그래서 적극적으로 대쉬하고 사귀는데 그러면서 공이 수의 부모를 아주 다 떼어냄
통쾌하게 복수해줌
그리고 여기 공도 그냥 수 애지중지 둥기둥가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수가 나이가 꽤 많은데도 엄청 동안이라 공이 친구들한테 수 소개시켜줬는데 친구들이 잠시만요.. 하고 공 데리고 가서 니가 미친놈이라고 미성년자를 사귀냐고 지랄할 정도였어 ㅋㅋㅋㅋㅋㅋㅋ
12. 화려한 그림자
- 이건 내용이 좀 복잡한데 공이 수를 짝사랑함. 수는 킬러야. 근데 이번에 지령 받은 대상을 죽이려 갔다가 자기가 총에 맞음. 그리고 영혼만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
그리고 그 상태에서 다시 공을 만남. 수는 공한테도 자기가 예전의 그 킬러라는 거 말은 안하는데 공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예전 수의 흔적들을 발견함
그러면서 둘이 여러 사건 때문에 같이 있게 되는데, 수가 들어간 몸의 주인이 여러모로 위험한 상태에 빠져있기도 하고 많이 굴렀던 사람임. 그리고 이 사람이 수와 관계 있는 사람이기도 해. 그래서 공이 수의 복수를 함께 해줌
13. 당신에게 돌아가다
- 이것도 회귀물임. 수는 진짜 가족한테 철저하게 개무시 당하고 학대받으며 살았는데 회귀 전에는 몸 막 굴리고 너무 가난하게 살아와서(가족들은 떵떵거리며 살지만..)
돈이 필요해서 오로지 돈으로만 움직였음. 그러다가 누군가한테 살해당하고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와서 공과 다시 재회함
수는 인생 그렇게 살면 안되지.. 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착한 청소년으로 거듭나고 공은그 옆에서 수를 도와줘. 그리고 가족들에게 공이 복수를 해주지.
아, 오메가버스임! 근데 이건 정말 중반까지는 난 꿀잼!!! 이러면서 봤는데 급 중후반부터 일일드라마 테크를 타.. 많이많이 유치해짐 ㅠㅠㅠ 중후반이 굉장히 아쉬워
그래도 조아리 연재때 늘 연재 달리면서 잘 보긴했어
14. 슈가 리포트
이건 진짜 가볍게 읽기 좋아. 정말 가볍게! 클리셰 착착 따라가고 그런데 나는 가볍게 읽어서 재밌게 봤어. 상처수 * 조직을 관리하는 공임
내가 환장하는 클리셰 중 하나인 납치 - 공의 구조까지 착착 따라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런 소설 있잖아. 정말 순진하고 착하고 성실한 그린듯이 훌륭한 청년인 수와, 그런 수의 인품과 이런거에 반해서 물심양면 도와주는 음지의 1인자...정도일까?
가볍게 읽기 좋아
15. 플로리다 악어농장
이것도 슈가 리포트 작가님이 쓴 글이라 비슷한 이야기야. 여기도 수는 납치되고 공이 구해줌. 유치할 수 있는데 유치한 만큼 읽는 재미는 또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읽은 지 좀 되서 줄거리가 기억이 안나는데, 공이랑 수가 어쩌다 얽혔는데 수는 신분을 숨기고 사는 사람이야. 공은 수를 처리하려고 하다가 수를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수를 여러모로 도와줌.
16. 타임무버
- 이건 공도 일단 나쁜 놈임. 근데 회귀물이라 해야하나? 수가 현재와 미래를 계속 넘나들어. 이유는 모르는데 현재-가까운 미래를 계속 넘나들어서
미래에 자신을 사랑하긴하는데 어떻게 곁에 둬야 될 지 몰라서 정말 힘으로 가지려 들었던 공이랑 그 공 때문에 매번 자살시도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현재로 돌아와 관계를 개선하는 내용이야.
수한테는 정말 절대악인 존재가 있는데, 그렇게 현재-미래를 넘나들면서 공도 수에게 동화되서 수의 복수를 도와줌. 미래의 공은 자신이 나쁜 놈인거 알아서 목숨까지 걸면서 수의 복수를 도와.
근데 이건 1,2권까진 재밌는데 2권 중후반부터 외전은 주말드라마급으로 급 유치해짐...
17. 두 번의 밤을 건너다
- 이건 지금 읽고 있는 중인데, 이것도 회귀물이야. 여튼 원래 생에서 수는 진짜 처절하게 학대받으며 살아감. 그걸 공은 내내 몰랐어. 공이 약간 후원자처럼 수를 챙겼는데 수가 항상 잘 살고 있다고 편지를 써서 공이 몰랐음. 그러다 공이랑 잠시 같이 살게 되는데 누명을 쓰고 여러모로 아파서 수가 죽어. 그리고 수가 죽고나서 공은 얘가 어마어마하게 학대당하고 강간당했구나를 알게됨. 그래서 원래생에서 공은 미쳐서 연쇄살인마가 돼. 수에게 조금이라도 해를 끼친 사람들을 다 조사해서 전부 죽임
그리고 황제인 동생의 손에 죽음을 당하고 과거로 돌아옴. 그래서 그곳에서 수를 다시 지켜주는 공이야. 지금 3권 중간까지 봤는데 재밌어!
연애담, 키스앤크라이는 다정공의 정석인데 여기에 복수까진 들어가지 않아서 이건 제외했어!
도움이 될까 모르겠다..
이렇게 소개했는데 막상 읽으면 야 원덬아 이게 복수냐????? 할 수도 있어. 말듣쓰 이런건... 찬어찬빛도 공이 열심히 수한테 접근하는 나쁜 놈들 밟아주지만 서브공이 더 확실히 밟아주기도 하고..
그래도 상처수*다정공 여기에 복수까지 가미된 것들 추려봤어!!!
한덬한테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