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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진짜 별거 아닌 장면이었는데 차이석 완전 설렜던 거... (발췌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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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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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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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석은 갑작스러운 방문객을 주시하고 있었다. 

노트북 팬 돌아가는 소리가 서류 위를 뒹굴었다. 재떨이엔 담배꽁초가 수북했다.

그가 벌떡 일어나자 거친 반동에 커피 잔이 뒤집혀 서류를 적셨다. 다리가 곤두박질쳤다. 

겨울처럼 다가온 차이석 때문에 추락을 모면했다. 그는 경직된 얼굴이었다.


"왜 그래."


재앙 같은 찰나였다. 야바는 손을 들어 그의 볼을 감쌌다. 피부를 만지고 콧날을 쓸며 그가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 손끝에 스미는 체온은 따뜻했다.

차이석의 입매가 서서히 굳어 갔다. 차이석은 자신의 볼에서 눈물을 거둬 갔다. 그는 목 졸린 사람 같이 괴로워 보였다.


"...또 악몽 꿨나?"







차이석이 난곡동 사건 이후에 그 때 일 기억 못하는 야바.. 차이석도 그게 야바한테 괴로운 기억인 거 아니까 야바보고 네 뇌가 기특하게 불필요한 기억 다 지운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일부러 기억 못하게 하고 진실도 안알려주는데

그래도 조각조각난 기억 때문에 불안해하는 야바 때문에 낮 동안은 회사 안가고 야바 옆에 붙어서 내내 같이 있어주고,

밤에 담배 수북히 피면서 밀린 일 다 처리하고..

야바가 악몽 꾸고 현실이랑 구분 못해서 차이석 찾아다니니까 되게 괴로워하면서 쳐다보는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바가 차이석 살아있는 거 자기 손으로 확인하는 것도 찌통이고.. 그런 야바 괴로워하는 모습 보면서 진짜 힘들어하는 차이석도 찌통이고 ㅠㅠㅠ

목 졸린 사람처럼 괴로워보였다는 게 되게 찌통인데 멋있음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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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어디로 빼돌렸어? 직접 만나서 할 얘기도 있으니 좋은 말 할 때 내놔."


"할 얘기라뇨?"


"사기꾼이 힐러였다는 것, 또 그날 구역질나도록 처참하게 죽은 사람들, 그게 누구 때문인지.... 크윽...!"


살기가 발화점 없이 솟구쳤다. 차이석은 차명환의 머리통을 벽에 뭉갰다. 그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벽에 구겨졌다.


"고양이는 그 사실을 기억 못 합니다. 할 필요도 없고."





차명환이 야바가 힐러로 죽은 차이석 살려낸거 보고는 야바 찾아내려 애쓰는데,

본인한테 너 진짜 힐러라고 알려줄꺼라니까 바로 머리통 벽에 쳐받는 차이석 ㅠㅠㅠㅠㅠㅠㅠ

야바가 괴로워하는 거 알고 그 사실 끝까지 숨겨주려고 애쓰는 거 진짜 존멋임..


기억 못하지만 할 필요도 없다고 단언하는 거 진짜 멋있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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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글 찌려고 맘 먹은 장면은 이거였어 진짜 소소한거.





(병원에서 예전 파라디소 가수들을 우연히 만난 야바랑 차이석)


"너 소식 못 들었냐? 무슨 동네에선가, 거기서 사람들이 떼죽음 당했는데 글쎄 눈뜨고 못 볼 만큼 흉측하게...."


헤로인의 음성이 뭉그러졌다. 야바의 왼쪽 겨드랑이가 쿡쿡 쑤셔왔다. 악몽에서 봤던 처참한 도륙의 장면들이 점점 살을 붙여가며 혀를 마비시켰다.

그때 야바의 양쪽 귀를 틀어막는 손길이 있었다. 등에 부대끼는 강인한 체온에 어깨가 파드득 떨렸다.

날 선 음성이 정수리에 내리박혔다.


"용건 끝났나?"





야바가 알면 안되는데 그거 모르고 야바 앞에서 난곡동 사건 나불나불 말하는 옛 동료들이랑 갑자기 긴장하는 야바.

그거 보고 걱정되서 뒤에 있던 차이석이 야바 귀 막아주는 거 ㅠㅠㅠㅠㅠㅠ

이거 진짜 되게 짧게 서술되고 지나간 장면인데.. 되게 차이석 멋있고.. 야바 지켜주는 거 너무 다정해서 엄청 좋아해.

끝까지 야바는 몰랐으면 해서 계속 주변 지켜주고.. 듣기 싫은 소리 들을까봐 뒤에서 귀 막고는 가수들 쫓아보내는 거 너무 좋았음 ㅠㅠㅠㅠㅠㅠ





내 인생작 무덤작이 힐런데..

난 도대체 언제쯤이면 또다시 재탕해도 안설렐 수 있을까.. 그럴 날이 올까..

농담 아니고 백번 넘게 읽은 거 같은데 어쩜 매번 설레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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