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제 깨달은 건가 싶은데 ㅋㅋ
51트까지 듣고 나니까 50트가 새삼 다르게 들림
처음 50트 들을 때는 그냥 트리스탄의 질투, 소유욕, 분노 같은 감정에 집중하느라 둘의 감정적 갈등 정도로 생각했었거든?
근데 49트에서 네임 때문이 아니라 처음으로 정말 서로 사랑한다는 마음을 인지하고 관계를 하게됐는데 50트에서는 오해와 질투 때문에 도화가 싫다고 하는데도 결국 또다시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네임에 의해 몸이 통제되는 경험을 하게 되자나
그러고 51트에서 도화가 그동안 네임 때문에 겪었던 비참함을 이야기하는 걸 보니까 아… 이게 그냥 50트에서 끝나는 트리스탄의 질투 에피소드가 아니라, 50트의 그 사건마저도 도화가 말하는 ‘비참함’의 서사 중 하나였구나 새삼 뒤늦게 깨달음
49,50,51을 이어서 들으니 사랑 확인한 관계 > 네임 때문에 다시 의지가 침해된 관계 >네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도화
이 흐름이 이제야 보임
연재할 때는 50트의 감정선만 따라가느라 몰랐는데 51트까지 오니까 앞에서 있었던 사건의 의미가 뒤늦게 확장되는 느낌이라 좀 소름 돋았음
사랑하는 관계가 되어도 반쪽짜리 인생이라는게 확 와닿았달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