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그 호텔로 찾아갈 때도 그렇고
그 윤이채 엄마의 ㅇㅇ(ㅅㅍ)을 알게 되고 숨겼을 때도 그렇고
윤이채가 무너져서 힘들어하면 그걸 자기가 보듬어주고 달래주고 싶어했고
윤이채의 약한 모습을 자기만 알고 있다는 생각에 기뻐함
근데 알고보니 윤이채는 한 번도 무너진 적이 없고 늘 의연했기에 절망하기도 하고.
(실제로는 수겸이 본인이 더 휘둘림)
근데 수겸이의 그런 심리를 알아챈 윤이채가 본격적으로 약한 척 하고 어리광 부리기 시작함
수겸이는 대충 그걸 눈치채고 윤이채가 '나한테 남은건 너밖에 없어' 이래도 '윤이채가? ㅡ.ㅡ;' 이러면서도
진심으로 기뻐하고 달래주고 끌어안아줌
윤이채가 아파서 며칠을 앓아 누웠을 때 기꺼이 문 걸어잠그고 '여차하면 내가 먹여살리겠다'고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윤이채가 정말로 힘든 어린 시절을 겪었다는걸 알게된 수겸이는 윤이채에게 본인이 큰 상처를 줬을수도 있다는 사실에 못견뎌하기도 함. 수겸이는 윤이채가 울길 바라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말로 힘들어하길 바란건 아니었던것 같음. 걍 힘들어하는 윤이채를 달래주면서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 같음.
암튼 수겸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윤이채의 결핍을 원하고, 윤이채는 기꺼이 본인의 결핍을 드러냄. 수겸이가 기뻐하니까.
둘다 제정신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