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빠 혼자 가기로 했단 말야
근데 내가 요새 너무 바깥에 안나가고 집에만 있었어서
같이 가서 뷔페나 먹고 올까 하는 생각에
아빠한테 내일 갈때 차 끌고 갈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지하철 타고 슬렁슬렁 갔다가 올거래서
으음 그렇구나...하고 말았는데(지하철 타면 술드실거 알아서)
아빠가 예식시간 얘기하면서 뭐라고 더 말씀하시길래
아니 아빠 차 끌고 가면 내일 같이 가서 뷔페나 얻어먹고 오려고 했다니까
갑자기 목소리 엄청 커지면서
아잇! 그럼 차끌고 갑니다! 예에예!! 차끌고 가지요!
오랜만에 공주님이랑 나가서 데이트하네~ 차 끌고 가야지~! 이래서
좀 당황함;;ㅋㅋㅋㅋㅋ
기름값 비싸졌으니까 차 그냥 두고 혼자 지하철 타고 다녀와도 돼...했는데
어이 뭐 기름값은 회사에서 내주는데 뭘! 차 끌고 갑니다! 이러더랔ㅋㅋㅋ
술 못 드시는데 괜찮냐니까 엄청 흔쾌히 괜찮대;;(술 좋아하심)
왜...왜...신나신 거지?ㅋㅋㅋㅋ
+통화 음성녹음 스크립트 ㄱㅇㄱ

말끊는거봨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