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볼 때는 크게 기억에 남는 문장은 아니었는데 오늘 맥퀀 연기할 때 음악이랑 이 부분 나오는데 되게 기억에 남아서 원작에서 찾아봤거든?
근데 막 크게 바꾼 건 아닌데.. 이게 되게.. 되게 그냥 애절한 독백 느낌으로 확 와닿아 ㅠㅠ
이 부분에서 진짜 찌통 확 터졌거든 ㅠㅠ
자꾸만 옅어지는 숨소리를 듣기 위해 맥퀀은 더욱 집중해 귀 기울였다.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조금이라도 더 선명하게 기억하고자.
잿빛 구름에 묻힌 달빛이 살며시 모습을 드러냈다.
건물 지붕에 앉은 새는 즐거이 노래하며 오늘 하루 고단함을 풀었다.
노래가 길어질 수록 잘 다려진 리넨 셔츠가 천천히 물기로 젖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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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어지는 숨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간절히 귀를 기울였다.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조금이라도 더 선명하게 기억하고자.
구름 뒤로 숨은 달이 모습을 드러내고
지붕에 앉은 새가 노래로 하루의 고단함을 풀 때까지
연인의 셔츠가 나의 눈물에 젖어 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