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적인척’
아버지 강제한의 속을 썩이지 않고 살았지만
강제한과도 다르고 강태한이랑도 다르다는 점 같음
강씨 집안의 혈통 속에 유리한 고지와 자질을 물려받았지만 가족 내에서도 독립적이랄까? 강제한과 강태한은 한 번도 강주한을 물들이지 못한 인물처럼 느껴짐
여희와 희원이에게도 자기 자식이니까 기본적인 사랑은 있겠지만
앞으로 자라면서 자신에게 안겨줄 실망을 예상하는 차갑고 개별적인 인간인거자 어떤 인연 안에 완전히 소속되지 않았던
그런 강주한이라 지금 이대로도 완벽하니 (앞으로도) 철들지 말라는 하선우의 현재적 특징들이
미래을 위해 현재를 투자하며 자신의 행복을 버리던 남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도 영원하기를 희망하는 남자로
함께하고 서로에게 소속된 시간선을 마침내 배운 남자의 좌표처럼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