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 의해 한 인물(조연)의 짝이 대왕고래인걸 알게 됐음
그 조연은 차마 찾으러는 못가고 그 짝을 아는 수중동물을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그런 곳을 담당해서 일하고 있고ㅠㅠ
같은 존재들과 이야기 하던게 가끔 생각나
오래전에 읽었었는데 오늘도 생각나서 그 부분 찾아서 재탕중
“제 짝은 지금 바다를 자유롭게 떠돌고 있을 거예요. 하루에 수백 km를 이동하는 고래가, 저 하나 때문에 좁디좁은 인간 세계에 갇혀 살려고 할까요?”
“정말 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보러 가야 할까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만약 제 짝이 고래로서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고 있다면. 갑자기 나타난 제가 모든 걸 뒤흔드는 것도 잘못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