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거슨 잘 읽었다는 인증짤입니다 (찡긋)
후기글 쓰는 조건으로 저번주에 섭우춘빙 2권을 나눔받았었어! 1권은 이미 있어서 2권으로 해도 되냐고 1,2권 다 읽고 후기 쓰겠다는 말에 흔쾌히 그래도 된다면서 나눔해준 비비엔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번 더 전합니다
섭우춘빙 웹툰 20화까지는 본 상태라서 인물들 비주얼 떠올리면서 읽으니까 더 재밌더라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읽다가 벨방 달려오면 늘 댓글 달아주던 덬들 있어서 외롭지도 않았구 더 많이 달려오고 싶었는데 읽느라 달려오는거 까먹을 때가 많아서 그게 좀 아쉽다
강오랑 우 둘 다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였는데 강오가 마냥 '정의'를 따지는 인물이 아니라 좋았던 것 같아 그러니까 염승한의 착각을 빌려오자면 삼총관의 비리를 알게되어 그를 벌한 것이 아니라 그를 벌한 것이 먼저고 뇌물 장부는 나중에 나온 것처럼 무작정 선하고 바른 인물이 아니라는거...! 말재주가 없는게 아쉽네 그니까 납작한 선역이 아니라 좋았단 말을 하고 싶었어요 일단 흑도에 속한 사람이기도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도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바짝 엎드려 지냈지만 그 총기가 어디 가지 않아서 속은 여전한거 나오는데 넘 멋있었오 근데 우가 판 다시 짠 거 보고 모용유운이 깨달은 부분 나오는데 진짜 소름 돋았어 ㄷㄷ
강오가 우에게 품은 감정이 점점 연모로 바뀌어가는거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당 동정과 연민이 호감이 되고 종국에는 얼굴을 붉히는 무언가가 되기까지...우가 정체를 꽁꽁 숨겨야 하는 이유가 있는만큼 쉽지 않겠지만 진짜 너의 사랑을 응원해 예강오 ㅎㅇㅌ
글구 우가 자기 잘못도 아닌걸로 죄인 자처하고 자낮모드인거 넘 맘 아팠음 예진랑씨 예쁘면 다예요? 왜 우한테 쌓인 미움과 증오를 푸시나요 엉엉 이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모름 근데 또 이런 자낮이 사실 맛있거든요...미안하다...!
2권이 백라궁에서 찾아온 사람들이랑 수색대 꾸려서 강오가 떠나는걸로 끝나는데 혼자 남은 우가 어케 될지 넘나 신경쓰여서 웹툰도 마저 보고 연말에 섭우춘빙 맠다 나오길 바라는 중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에 벨 못 봐서 오늘에서야 다 읽고 후기 쓰는거 미안해 정말 정말 재밌게 읽었구 부족한 후기글 봐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