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지도를 보고 산 땅입니다. 보다시피 주변에 인가가 없거든요.”
“하긴 위치가 은신처로 딱이네요.”
이곳은 아주 오래전, 드넓은 평원 위로 화산이 분화해 긴 세월에 걸쳐 침식된 땅이었다. 은신처는 산의 끝자락에 자리해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몸을 숨겼고, 산을 둘러싼 강 너머에는 수풀이 우거진 평원이 펼쳐졌다.
러스트 앤 데스 200화 | 장목단 저
======
유리 베렉과 게자르 바젤리는 남으로는 멕시코만의 해수가, 북으로는 산에서 흘러 내려온 담수가 만나는 염습지에 살았다. 그들의 집은 주변의 눅눅한 습지와 달리, 물에 잠기지 않는 작은 섬처럼 높은 지반 위에 지어져 있었다. 루이지애나의 습지에는 이처럼 낮은 섬이 군도를 이루며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이 척박한 땅 위에는 아프리카계와 카리브계, 베트남에서 건너온 이민자들과 온갖 무법자들이 각자의 섞이지 않는 꿈을 꾸며 살아갔다.
러스트 앤 데스 264화 | 장목단 저
조건상으로 엄청 닮지는 않은거 같지만 둘다 외따로 주변보다 높은 지대에 있는건 똑같은거같네
어쨌든 200화 보면 아이작 덤덤하게 가족을 그리워 하는게 느껴져서 왠지 쓸쓸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