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호 생일 축하하고 u캡 나눔받았어. 서쪽요새에서 온 편지였는데 내일이 현호의 생일이라며 안부인사를 보내왔더라.

지난번에 그렇게 헤어져서 섭섭했는데 둘의 행복한 모습이 들어간 u캡도 만들어 보내줬어. 이 세계를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건 되려 나였는데 말이야.

석산화를 배경으로 서로를 구원하는 듯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었다는데 와이어에 매달려야 해서 쪼금 힘들었다나봐. 그래도 고생한 만큼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고 하더라.

덜렁거리는 내 성격을 잘 알고 u캡도 2개나 보내준거 있지? ㅎㅎ
소식 고마워. 너희가 지켜낸 평화속에서 안온함을 만끽하며 이만 줄일게.
이선아 현호야. 내일도 모래도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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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덬 이거 만들고 포장하고 일일히 글쓰는거 힘든 일 이었을텐데 보내줘서 고마워☺️ 이쁘게 잘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