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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봉촌각시 필견이 진짜 사약인데 또 얘입장에서 보면 왜저러는지 이해는되고...하...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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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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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부터 시작해서 신분 성별 상황 모든 게 다 필견이 편이 아니야

차라리 생판 남이었으면 순갑이가 필견이를 그렇게까지 싫어하진 않았을수도 있는데

차라리 신분이라도 비슷했으면 순갑이의 컴플렉스를 그렇게 심하게 자극하진 않았을텐데...

어쩌다보니 필견이의 존재 자체가 순갑이에겐 혈통에 대한 억울함과 열등감을 미친듯이 눌러버리는 관계라...

 

순갑이한텐 진짜 필견이가 존재한다는 거 자기눈에 보이는 것도 싫을수밖에 없어

같은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는데 어머니 신분때문에 처지 비교되고 아버지가 자기랑 엄마 버린 거 떠오르고 그래서 필견이 볼때마다 괴롭고 자존감 떨어질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

그니까 순갑이가 필견이를 싫어하는 건 당연함

필견이 잘못은 아닌데 걍 어쩔수가 없음ㅠ

 

차라리 필견이가 친엄마한테 사랑받아서 순갑이 모자한테 무관심했으면 둘이 그럭저럭 잘 지냈을수도 있어

근데 필견이 친부 친모 다 필견이한테 정을 안줬고 엄마대신 정준 순갑이엄마가 그렇게 갔으니... 필견이한테는 진짜 순갑이밖에 없고...

필견이가 집착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어ㅜㅠ

얘입장에선 진짜 평생 그리울수밖에 없는 사람인데

하필 순갑이가 남자를 좋아하는 바람에... 

필견이 입장에선 '나한텐 형밖에 없는데 형한테는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있어? 근데 그게 남자야? 그럼 내가 그자리 들어가도 되는 거 아니야? 나도 남잔데' < 이렇게 되어버림...

 

차라리 순갑이가 여자랑 정분이 났으면 필견이가 질투는 좀 하더라도 '어차피 난 여자가 아니라서 저자린 못들어가겠지..' 하고 포기했을지도 몰라

순갑이가 차라리 여자 노비랑 떡치는 걸 봤으면 필견이가 걍 둘이 혼인시켜서 외거도 보내주고 후원자노릇하면서 저럭저럭 유사형제로 잘 지냈을거라고 생각함

필견이는 처음부터 형을 성적인 존재로 욕망한 게 아니라 그냥 '형이 영원히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막연히 생각하는데 그 방법을 모르고 있다가

모질이랑 자는 순갑이를 보고 '아 저러면 되겠네?' 라고 자각을 해버린거라... 

 

그냥 1부터 100까지 모든 것이 필견이한테 불리했어 진짜 뭐 하나라도 필견이한테 유리한 게 없었어ㅜㅜ

필견이가 돌아버리는 과정이 다 이해가 됨 얘가 또 근데 매번 최악의 선택지를 고르는 게 안타까움

 

차라리 모질이랑 자는 걸 못봤다면

차라리 모질이 죽기 전에 형을 안건드렸으면

아님 하다못해 모질이랑 하는 거 본 티라도 안냈으면...

 

필견이가 자기 성애적인 시선으로 본다는 거 모르는 상태로 모질이 아플 때 도와줬으면 순갑이가 필견이한테 순수하게 고마움이라도 느꼈을거고

그럼 모질이 떠나고 외로워진 순갑이랑 어떻게 잘 되었을수도 있는데...

필견아 진짜 조금만 참지 모질이 어차피 오래 못살 애였는데 걍 입다물고 조금만 참고 기다렸으면 니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을텐데...

임금님도 쟁여놓는다는 약 내주는 거 진짜 엄청난 치트키였다고 필견아 그 카드를 그렇게밖에 못써먹어서 그렇게 개같이 망해버리니ㅠ

니가 빌런이 안될수도 있었다고 근데 매번 못참고 최악의 타이밍에 최악의 말과 행동을 함ㅠ 순갑이 버튼만 골라서 난타하잖아 니가...

임금님 먹는 약을 먹여도 못사는 모질이였으니까 어차피 명줄 짧은 애라 걍 잘 기다리기만 했으면 필견이가 순갑이 손에 넣을수도 있었다고 봄

 

사실 이 '기다려준다'가 봉촌각시의 핵심인것같긴 함

봉춘이가 순갑이 얻은 것도 순갑이가 맘 열때까지 계속 기다려주고 맘편하게 해준 거 말고는 없거든

순갑이 경계심 엄청 높을 때여서 봉춘이가 조금이라도 조급하게 굴고 밀어붙였으면 순갑이 트라우마버튼 눌려서 충분히 망사될 수 있는 관계였는데

봉춘이가 순갑의 수많은 버튼을 안 누르고 죄다 피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걍 순갑이가 먼저 다가올때까지 '가만히 기다린다'를 봉춘이가 잘 해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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