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젠들이 진정으로 여성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여성으로서 원치 않는 강압적인 폭력과 억압에 두려움을 가지는 것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냐? 근데 이성적 끌림에 대한 매력만 따지고, 정작 자궁을 가진 존재가 가지는 두려움에 대해선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어떻게 여성이 될 수 있다고 자만하는지 모르겠네. 어떤 성별이든 끌림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텐데... 그 중 두려움이 존재의 본질에 더 가깝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해하지도 못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도 없으면서 여성이라는 신체기관만 흉내낸다고 과연 여성이라 불릴 수 있나? 왜 자연계에 자연스럽게 타고나는 불변의 성별을 억지로 인위적으로 바꾸면서 흉내내는 것만으로 본질적으로 똑같다고 취급해주는지 모르겠음.
가끔보면 트젠들은 모나리자 명화가 이미 버젓이 존재하는데, 모작이자 위작인 모나리자 짝퉁을 대거 양산해놓고는 똑같은 박물관에 걸어놓고 위대한 작품이라고 똑같이 찬양해주길 바라는 것 같음. 모나리자와 똑같은 본질을 가졌다고 말하기엔 이미 인위적인 수술을 거쳤고, 탄생과정이 다르잖아. 차라리 트젠이라는 별개의 성별로서 존중받고 사회가 남성, 여성, 제3의성(아주 드물지만 생물학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무성인 사람도 있고, 여성 생식기와 남성 생식기를 동시에 갖고 태어나기도 한다고 함), 트젠... 이렇게 여러 카테고리의 성별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로 나아가는 게 더 낫지 않나?
걍 쭉 보면...... 남자로서 끌림이 전혀 없는 자신을 "여성적이기 때문"이라고 자위하면서 남이 자기한테 성적인 끌림을 느끼길 바래서 지가 생각하는 성적 끌림이 느껴지는 형태로 의태하는건가 싶어짐. mtf 글들 보면 왜 여자가 되었냐는 이유가 대부분 이런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