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집에서 3년 간병하고 결국 요양원 보내드렸는데 사랑하는 가족을 요양원에 보냈다는 죄책감도 죄책감이지만 나도 나중에 저렇게 누군가에게 기대야한다는게 좀.. 뭔가 생각이 많아지더라
병원비도 상상이상으로 많이나갔고.. 3년간 가족들 전부 정신적으로 무리하고 그런 모습 보니까..
자식이 있으면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난 비혼이라 만약 중간에 사고없이 산다면 그냥 적당히 잘 살다가 안락사하고싶어
굳이 많이 안벌어도 되니까 열심히 운동하고 잘 챙겨먹고 놀러도 다니고 아픈곳 있으면 적당히 치료도 하고 사는데까지는 살겠지만 내가 요양원에 가야할정도로 상태가 안좋아진다면 안락사를 택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