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 어렵게 어렵게 도망가서
어쩌다 오로라 투어하는 관광객들 사이에 섞이거든
막연히 이전에 오로라를 봤던 경험,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아다녔던 경험, 그때 느꼈던 외로움과 막막함을 회상하는데
문득 투어 가이드가 하세를 홀로 두고 자리를 비켜주는 서술이 나옴
근데 여기 연출이 너무 좋아....
문단 구성까지 신경써서 쓴 게 느껴지고ㅠㅠ
🥹🥹🥹🥹🥹🥹
하세라는 인물을 더 깊게 이해하게 되면서
“지나치게 아름다운 것들은 마음이 미어지게 만든다”는 데서 필연적으로 떠올릴 수 밖에 없는,, 하세가 사랑에 빠졌을 때 느꼈던 감정 🥹
이 장면이 떠오르면서ㅠㅠ
하.. 대비 때문에 감정이 더 강렬하게 다가옴
이러고 주저앉아서 아이처럼 울었다는 서술이 나오는데
진짜 마음아프고 한편으론 너무너무너무너무 잘 쓴 장면 같아......
봐도봐도 몰입 쩔고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