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바 때문에 예상 외 소비를 많이 하게 되던 때가 있었어
그게 취미 스타일에 따라 나쁜 건 아니지만
넷플 같은 ott도 그렇잖아?
서비스 종료되는 컨텐츠 있다는 말 들으면
갑자기 그 작품에 마감 기한이 생기면서 우선순위가 되는거
코인도 비용이 비싸지만 내가 집중해서 달릴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인데 그때그때 끌리고 듣고 싶은 작품을 듣는 게 아니라
현물바 다 차면 그거 먼저 사거나
반대로 내가 입덕했을 때 이미 현물바 지나간 작품이면 다음에 다음에 하고 미루거나 하는 식으로
내가 지금 듣고 싶은 작품이 아니라 현물바를 놓치지 않거나 (스밍은 스밍대로 듣고 현물이 보너스처럼 생기니까?) 손해보고 싶지 않다 쪽으로 생각의 포인트가 맞춰지기 쉽겠더라고
그리고 그 시절 수천 코인 태우면서 받은 현물은 또 스밍+현물 있으니까 후순위가 됨 나한테는 만족감이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벨방에 있으면 아무래도 견물생심이니까
그래서 너무 재밌게 들은 작품 조건도 됐는데 현물 신청을 안 한 적이 있음
들으면서 즐긴 시간 자체를 물성보다 더 앞에 두려고
좋아하는 작품 현물 눈 딱 감고 보냈더니 안 듣고 모은다거나 현물 받으려고 미듣할 시간 없는데 무리해서 산다거나 그런 거 싹 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