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heqoo.net/bl/3544317174 나눔글 6덬이야
오늘 낮에 천사덬에게 푸른뭍 드씨 본편 트랙 나눔받고 후기 쓰러 왔어!

원작은 예전에 할인할 때 사두고 묵은지 상태였는데 드씨 티저 뜬 거 보고 나서 어젯밤에 원작부터 먼저 읽어 봤거든 근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는 거야ㅠㅠㅠ 단편인데도 서사가 알차게 꽉 차 있어서 꼭 장편을 읽은 것처럼 여운이 남더라구 그래서 드씨도 궁금했던 차에 감사하게도 나눔을 받아서 호다닥 들어봤어 ᖰ( ꈍ◡ꈍ )ᖳ

일단 원작 보면서도 생각했지만 캐스팅이 정말 착붙이었어! 성우진이 원래 좋아하는 분들이기도 했는데 각자 역할에도 엄청 잘 어울리더라구 순애집착미인공 다정유죄미남수 진짜 너무 좋다... ༼;´༎ຶ ۝ ༎ຶ༽ 원작 읽을 때도 반쯤은 자체 음성 지원된 상태로 봤지만 실제로 들으니까 훨씬 더 좋았어 ദ്ദി( ◠‿◠ )

전체적으로 수 분량이 많았는데 연기도 나레도 안정감이 미쳐서 듣기 좋더라 씬 연기도 말모... 공수 합도 너무 좋아서 감동했어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조합이었는데 이렇게 케미가 좋을 줄이야... (*´ლ`*) 그리고 공은 과거랑 현재 느낌을 다르게 잘 살려서 좋았어 과거에 말 대신 호흡으로 감정 표현하다가 선생님 하고 서툴게 부를 때가 특히 인상 깊었어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원작 보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점이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가 자주 왔다갔다 한다는 거였거든 아코가 어련히 잘 말아줬겠지 싶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었어 근데 들어 보니까 역시 괜한 걱정이었구나 싶더라 (〃⌒▽⌒〃)ゝ시점 바뀔 때마다 연출이 진짜 좋더라구! 아마 원작을 안 읽었더라도 이해하는 데 문제 없이 잘 들었을 것 같아 오슷도 효과음도 좋고 전체적으로 원작 분위기를 잘 살린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

러닝타임이 긴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다 들었어 이래서 아코가 한 트랙으로 줬나봐 기승전결 완벽한 영화 한 편 본 느낌ㅠㅠ 기묘하고 피폐한 느낌으로 시작했어도 마지막에는 따숩게 마무리되는 것까지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같아서 지금 듣기 딱 좋은 작품 같아 그리고 원작 봤을 때 이건 꼭 외전까지 봐야 완성되는 작품이라고 느껴서 그것도 바로 들어볼 생각이야 후기부터 쓰고 이제 외전 들으러 가려구ㅎㅎ

다시 한번 나눔 고마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나눔덬도 메리 크리스마스 ٩(ˊᗜˋ*)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