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 질기지만 펙틴‧식이섬유 등 풍부해감귤. 이미지투데이매서운 추위로 피로도가 높아지고 면역력은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상큼한 감귤이 인기다. 그런데 간혹 껍질을 까고 난 후 과실 표면에 붙어 있는 하얀 실처럼 생긴 것을 떼어내고 먹어야 할지, 그냥 먹어도 되는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이 ‘하얀 실’의 정체는 무엇일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의 과실과 껍질 사이에 형성된 하얀 실은 ‘알베도’ 또는 ‘귤락(귤의 근락(筋絡))’이라고 불리는 섬유질이다.
귤락은 특별한 맛이 없고 식감도 질긴 특성을 띤다. 또 과실에 귤락이 너무 많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지저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중략
실제로 귤락에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펙틴은 장내 유익균을 보호해 장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귤락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변비는 대장의 연동 운동이 저하된 것이 원인인데, 식이섬유가 많은 귤락을 섭취하면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특히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혈관의 탄력을 높여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항염증‧항균 작용도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귤락의 질긴 식감 등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떼고 먹지 않아도 된다”며 “감귤은 과실뿐만 아니라 귤락, 귤껍질에도 비타민과 헤스페리딘 등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귤을 껍질째 섭취하거나 귤차 등으로 껍질을 이용할 때에는 귤을 식초나 소금을 사용해 씻거나 유기농 재배 농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권나연 기자 kny0621@nongmin.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58409
https://x.com/rutootue/status/1842530647828480168?s=46
귤의 계절이 왔다 ( ⁼̴̤̆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