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바람은 눈과 함께 또는 눈 위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겨울에 눈과 함께 부는 바람은 매섭고 차갑지요. 그래서 심한 고난을 비유적으로 가리킬 때도 ‘눈바람’이라는 말을 써요.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 아무도 밟지 않고 깨끗한 눈을 숫눈이라고 해요. 숫눈의 ‘숫’은 ‘더렵혀지지 않아 깨끗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잣눈은 많이 내려 아주 높이 쌓인 눈을 가리켜요.
높이 쌓인 눈 중에 거의 한 길이나 되게 많이 온 눈은 길눈이라고 해요.
자국눈은 많이 쌓이지 않고 발자국이 찍힐 정도로 적게 내린 눈을 말해요.
겨울철 눈이 내리면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에 소복이 쌓이지요. 나뭇가지에 얹힌 눈은 그대로 얼어붙어 오래도록 녹지 않기도 해요.
이렇게 나뭇가지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을 눈꽃이라고 해요.
눈석임은 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없어지는 것을 말해요. 눈이 녹아내린 물은 ‘눈석임물’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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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진짜 예쁘다 ദ്ദി(⸝⸝ʚ̴̶̷ ᴗ 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