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재를 쓰는 다른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고
내가 그걸 캐치하지 못했을 수 있음
하지만 글쎄 나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가혹한 방향으로 진행되는건지
내가 이걸 왜 읽거나
듣거나 보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며
도대체 이해할 수 없어서 덮은
책과 웹툰과 드씨가 도합 nn개가 되자 약간 회의감이 들더라
난 뭘 위해서 이걸 향유하고 있는걸까
벨을 접하기 시작할 때만해도 분명 재미를 위해서 이 장르를 접했는데
재미 글쎄.. 남이 고통스러워하는 건
그게 픽션이라고 해도 나한텐 재미일 수가 없더라
아무리 가상의 무언가라고 해도
그걸 받아들이는 내 심장은 실제로 경험하는 것처럼 고통스러워 하는데..
어디서 뭘 느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n년전에도 했었는데 점점 심해지기만 해서
심란하던 차에 또 이런 일이 생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