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선선한 가을에 나는 1층에 주거중이었지
침대 헤드 뒤엔 커튼이 있었고
난 침대헤드에 기대서 벨을 읽고 있었어
그러다 허리가 찌뿌둥 했던 나는 뒤척이며 자세를 잡았는데
뭔 왕따시만한게 눈과 이마쪽으로 툭 떨어지는게 아니겠어?
그게 뭔지도 모른채 순식간에 소름과 함께 비명을 지르며 일어났고
그 무언가는 얼굴에서 이불로 툭 떨어졌고
존나 빠른 속도로 베란다로 사라졌지..
그것을 아예 못봤으면 좋았을것을..
그것은.. 주먹만한 농발거미였어..
침대 헤드 뒤엔 커튼이 있었고
난 침대헤드에 기대서 벨을 읽고 있었어
그러다 허리가 찌뿌둥 했던 나는 뒤척이며 자세를 잡았는데
뭔 왕따시만한게 눈과 이마쪽으로 툭 떨어지는게 아니겠어?
그게 뭔지도 모른채 순식간에 소름과 함께 비명을 지르며 일어났고
그 무언가는 얼굴에서 이불로 툭 떨어졌고
존나 빠른 속도로 베란다로 사라졌지..
그것을 아예 못봤으면 좋았을것을..
그것은.. 주먹만한 농발거미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