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한 하선우가 관계 중에 시키는 거 은근히 싫어한다?
그 싫어하는 게 원하는 걸 안해준다 이런게 아니라
하선우의 구 연애나 쾌락의 임계내에 안전히 머물기 바라는 습관 같은 게 무의식 중 튀어나오는 것 같으면 안 들어주고 가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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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옷을 벗겨달래서 벗겨주고 거칠게 해달라고 해서 해줬죠
215 하선우가 벗겨줘요 라고 요구했는데 스스로 벗어요로 다른 행동 회로 만들었음
314에서 하선우가 원했던 더 세게 해달라는 건 선우의 평소 안전선을 넘는 발언이지만 목적은 그만하고 싶어서임
강주한은 그런 요구/제안/청유/명령 같은 건 안 들어주고 멈춰버림
그래서 선우는 궁극적으로 그만을 원했던건데 강주한이 쾌감을 차단하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선우가 더 원하도록 보상의 순서를 바꿔버림
원래 하선우에개 주어진 정도의 관행적인 순간들은 어떻게든 깨려는 저 성미가 너무 은밀한 집착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