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idibooks.com/books/120053674 첫 번째 작품)
감상 후기를 남겨볼게!
우선 이 작품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일종의 감금물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
전체적인 분위기가 버석하고 건조해서
읽는 사람도 같이 바짝바짝 말라버리는 피폐한 느낌이었어
읽다보면 장면 장면이 뇌리에 박히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비엘이라는 장르에서 더 나아가 문학이나 영화를 보는 느낌이야
한 권 분량이라 길지 않은 글인데
단권이라서 더 임팩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글이 몰입력이 상당하고 분위기로 압도되는 느낌이라
여운도 오래가는 글인 것 같아
작품페이지에 나와있는 작품소개도 짧고
키워드라든지 작품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적은데
모르고 봐야 작품이 갖고있는 충격과 매력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아서
그런 점마저도 작품이랑 어울린다고 생각해!
어떻게 이런 캐릭터를, 관계성을, 스토리를 구상했을까
진심으로 감탄하게 되고 전개도 예측불허야
읽으면서 계속 (꒪⌓꒪) ( ⚆ᗝ⚆) 〣( ºΔº )〣
이런 표정 지으면서 읽게되던데....!
중세시대의 사실적인 고증
꾸밈없이 적나라한 묘사
캐릭터의 모습이나 태도가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흥미로웠고
문장이 꾸밈이 있거나 어렵지 않고 오히려 간결하고 사실적인데
뭔가 고전 느낌이 나는 문체가 매력 있어!
실제로 그 시대, 그 장면 속에 들어가서
나도 같이 직관하고 있는 것만 같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문장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울 정도라
이런 게 필력이라는건가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글이라 인상 깊었어
모르는 작품이었는데
블라인드 나눔 덕분에 이 작품을 읽어볼 수 있었어
나눔 정말 고마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작품 속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장면들이 떠올라서
조만간 한 번 더 읽어보려고 해
다 알고나서 다시 읽으면 또 어떤 감상을 갖게될지 궁금해
그리고 글을 읽기는 진작 읽었는데
여러 상황과 사정이 있어서 결론적으로 늦게 후기를 남기게 됐어
정신없이 지내서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지도 몰랐는데
혹시 기다렸다면 정말 미안해 ( ᵕ̩̩ㅅᵕ̩̩ )
분명 취향타는 작품이긴하지만
글이 정말 매력적이고 좋은 의미로 충격을 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십자가 혹시 관심있는 덬들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해!!
그리고 나눔덬 이 작품을 알게해줘서 다시 한 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