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지 유명한 목도리를 사러 갔어
이것도 28만원이나 해 ㅠㅠ 나의 소듕한 알바비 중 28만원을 뽑아서 소중하게 가방에 넣고 두근두근 거리는 맴으로 출발했지
가서 당당하게 로즈멜란지 목도리 시착해볼게요!! 하고 목도리를 해봤는데 예쁘더라구
그러다 핑크 좋아하세요? 점원분이 그러시더라 그래서 네네!! 했더니 그럼 이것도 해보실래요?
하고 체크무늬 모헤어 목도리를 시착해주셨어 근데 솔직히 모헤어라 까칠까칠하더라고
로즈도 솔직히 울이라는데 부드럽지 않음
근데 저 체크무늬 목도리가 로즈보다 얼굴색이 밝아보이는거야
오호? 그래서 이것도 괜찮은데 하고 이건 얼마에요? 햇지 목도리 면적이 더 넓어서 더 비싸거라곤 생각은 했는데
490000원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흑 그래서 둘 다 마음에 드는데 두개 다 살 순 없어서 조금 생각해볼게요 하고 나왔어
근데 체크무늬도 내가 사려고 한 금액보다 19만원 오버인데
알바생 주제에 49만원 목도리가 맞는걸까.......... 사실 28만원 목도리도 솔직히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캐시도 아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그래서 슬퍼서 지하에서 빵 하나 사가지고 왔어..
어쩌면 조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