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가볍게 접근했던 글이었는데 읽을 때마다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너무 많이 힘들었던 글이었음
인간에서 넘어가 삶이라는 폭력 속에 있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게 보여서 마지막에 더 많이 울었음 인간이라는 존재가 권력 아래에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를 얘기하긴 했지만 인간이 잔인한 존재가 아니며 잔인성을 강요하는 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양심을 지키는 인간이 있다는 걸 그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게 인간이라는 걸 얘기해주고 싶었던 글이 아닐까 생각해봤고 그렇기 때문에 1980년 5월의 광주가 다시 한 번 현재의 시점에서 재조명되어야되는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음
지나간 일이라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더라도 잠깐이라도 기억하고 되새기는 순간이 필요한게 요즘 아닐까 싶었고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이렇게 싸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걸 글로 표현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다시 한 번 느꼈던 것 같음
개인적으로 올해의 책 추천평 중에 "감히 그때를 위로한다"라는 평이 가장 마음에 많이 남았음 많이 힘들지만 한 번은 그때를 생각하며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었음
나눔해준 덬 너무너무 고마워! 이 책을 내 서재에 넣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함 5월마다 읽을 책이 된 것 같아....
읽기는 지난 주에 읽었는데 막상 후기를 남기려니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한참을 고민했는데
쓰다보니 다시 또 좀 먹먹해져서..읽으면서 한줄씩 썼던 것들을 모아봤는데 그래서 음슴체라..미안합니다..ㅠㅠ
아무튼 다시 한 번 나눔해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