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님 말할때 목소리 모르거든 인터뷰도 글로만 봤고
그런데 더쿠서 얼마전에 채식주의자인가 낭독하시는 걸 잠깐 들었었는데 글 분위기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거야 그 흐릿하고 슬픔에 침잠된 것 같은 그런 톤이었는데 프로성우처럼 귀에 박히는 건 아닌데 그 문장에 너무 어울리는 감정과 목소리란 느낌이어서 인상깊었나봐 시집을 읽는데 그 문장이 딱 한번 들어본 그 목소리로 재생이 된다 진짜 신기해
원작가가 오디오북 녹음하는거 실은 싫어하는데 이분은 해도 좋을 것 같아 특히 시집 작가님이 읽어주는 그 호흡과 리듬으로 들어보고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