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75. 영수는 정말로 지훈이나 선욱이의 마음을 몰랐나여? 의심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A. 영수는 정말 몰랐어요. 선욱이가 평소에도 워낙 마음 을 드러내고 표현하지 않는 친구인 데다가, 선욱이가 영 수에게는 특히나 더 신경 써서 숨겼으니까요. 지훈이의 마음 또한 의심하지 못했는데요. 고등학생 때부터 지훈 이가 여자친구를 사귀는 걸 본 데다가, 지훈이를 아주 어 린 시절부터 알아온 영수로서는 지훈이가 남자를 만나는 건 아예 상상조차 하질 못했거든요. 모든 걸 알게 된 요즘 은 가끔 과거 생각을 해보다가 "헉! 그래서였나봐!" 하고 입 가리고 혼자 동동댄 뒤 선욱이한테 전화해서 맞냐고 확인하곤 해요.
나도 헉 그래서였구나싶은 상황을 눈앞에서 직관하고싶고 전화하면 받아줄 지선욱이 있다니 ㅠㅠㅠㅠㅠ그 와중에 강영수 누울자리보고 발뻗는거 봐 이지훈한텐 전화안함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