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
아니 내가 시집이라니....
원덬 :
그니까 니가 시집이라니 세상에
그렇게 시집가던 수가 자객에게 습격을 당해
팔이 주욱 그여서 다소 다침 ( ꒦ິ⌓꒦ີ)
그러자 어디선가 흑호가 나타나서
수를 보호하며 자객들을 다 물어죽임...
대국에서 온 수행원이
신수라고 하면서 머리를 조아리고
서둘러 다시 대국으로 향함
가는데 마차로 열흘이나 걸려서
잠시 한 호화 숙소에서 쉬는데
수가 그 흑호한테 고맙다고도 못했다 ( ꒦ິ⌓꒦ີ)...
이러며 산책중이던 후원에서
그 흑호가 나타남 ( ꒪⌓꒪)
흑호는 마치 거대한 고양이마냥
수에게 기대고 머리를 부비고 그릉대는데
수는 그런 흑호가 넘 넘 귀여워서
나 이제 너 못보게 되나? 하면서 슬퍼함...( ꒦ິ⌓꒦ີ)
그러면서
거긴 사내와 사내가 혼례를 치를 수 있는데
나한테는 솔직히 낯선 문화거든
나같은 천출의 왕자를 뭐가 예쁘다고 좋아할까...
만약 황제가 날 싫어하면.. 그때는
네가 날 물고 멀리 도망가 줄래?
하고 물어보는데
그런 수를 흑호가 빤히 바라보다가
입을 크게 벌려 수 머리를 입에 넣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물우물 우물우물
왜냐면
흑호가 사실.. 그 대국의 황제임 ( ꒪⌓꒪)
황제는 몸을 궁에 두더라도
영혼으로는 흑호가 되어 세상을 누빌 수 있대
대애ㅐ애ㅐ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