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사회생활하고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경사에도 조사에도 첫번째로 생각나는 사람, 본인 일처럼 날 도울 수 있고 나도 그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란 얼마나 귀한 사람인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고 그런 사이는 진짜.. 40년도 50년도 함께할수있는데 이런걸 느끼고 나니까 지훈이한테 존나 빙의가 되는거있지...
지훈이랑 선욱이는 진짜 어쩜 그런관계가 있을수있냐고 서로의 보호자의 또 다른 아들이고 손자이며 걔가 힘들때면 뉴욕이든 어디든 힘이 되러 달려갈 수 있으며.. 경사에는 축사를 맡길 수 있고 조사에는 운구를 맡길 수 있는 사이라고 그렇게 나의 일부이고 소중한애가 나 좋아한다 했다고 내가 덥석 어 우리 그럼 연애 함 해보까? 할수업는거라고 지금 나는.... 나는 걔가 너무 소중하다고 그런 세속적 사랑으로 갈수업다고 지금 그랫다가 걔 잃어버리면우뜨칼건데!! 아 또 빙의되네 지금...
근데 선욱이 감정이 얼마나 사무치게 큰지 읽는 쪽은 또 아니까 지훈이는 모르고.. 근데 그게 얼마나 절절한지 알게되면 당연히 다른 단계로 갈 수 있지 나도 걔를 사무치게 사랑하고 나한테 제일 중요한건 걔가 행복한거니까 또빙의되네 아무튼 정말.. 파바파 읽으면서 세상살이나 가족에 대해서도 진짜 생각많이 하게되더라 이게 몇년 지나서 읽으면 또 다르더라고 나도 몇년 더살았다고 참.. 좋은 작품이야.......... 파바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