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죽을 사람 소원도 못 들어줘?
🤦♀️ 죽긴 누가.
🐱 뭘 고민해. 나 잠깐 치워 두고 서 전무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는데. 내가 돕겠다니까?
서주원은 서한열의 의도를 읽으려는 듯 그의 두 눈을 잠자코 들여다봤다. 그러다 한참 만에야 당부하듯 물었다.
🤦♀️ 뭐 이상한 짓 하려는 건 아니지?
🐱 글쎄, 이상한 짓은 좀 할지도 모르겠는데.
서한열은 제 이마를 긁적이며 장난스럽게 응수했다. 그 깃털 같은 태도를 나무라려던 참에 서한열이 대뜸 누나, 했다. 서한열은 장난기가 싹 가신 낯으로 고백했다.
🐱 나 슈장본에 꽤 공들였어. 오래 기다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