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고민하던 나는 주변을 돌아보며 아무도 없다는 걸 한 번 더 확인하고는 놈의 손바닥 위로 내 손을 조심스레 얹었다.
“…….”
“…….”
이지훈이 눈썹을 꿈틀댔다. 바라던 게 이게 아닌가? 혹시 손깍지가 하고 싶었나? 놈의 눈치를 살피며 손에 슬쩍 힘을 주려던 순간 작은 헛웃음 소리가 들렸다.
“팝콘 통 달라고. 버리게.”
“…아, 어.”
이번에는 헷갈리지 않게 도와주려는 것처럼 눈짓까지 해주는 놈에게 재빨리 팝콘 통을 건넸다. 민망해하는 나를 흘깃 본 이지훈이 피식대며 뒤돌았다.
파이브 바이 파이브(5x5) 6권 (완결) | 이소한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3302005597
영화땜에 쫌 꼴받았지만 아무튼 우기우기 쓰레기는 버려줘야되는 이지훈 팝콘통달라고 손내밀었는데 안주고 갑자기 주변을 살피길래 속으로 🤨?하고 있었더니 조심스럽게 손을 쓱 얹음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아니 개커엽잔아요
...아, 어. ㅍ_ㅍ.;;;하는것도 ㅈㄴ기여움ㅋㅋㅋㅋ
“차 몇 층에 대놨어?”
“안 가져왔는데.”
“…….”
“그… 네 차 타고 집에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서.”
날 빤히 바라보던 이지훈이 고개를 비스듬히 틀었다. 손을 들어 하관을 가린 탓에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웃고 있는 것 같았다. 머리를 살짝 저으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얼굴이 자세히 봐야만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묘하게 풀려 있었다.
“하여간 사람을 들었다 놨다….”
놈이 흘리듯 뱉은 말을 이해한 순간엔 재빨리 입을 열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예매했어. 재미있다는 말만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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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기여워가지고 그렇게 1차로 마음 풀려서 이제 집에 가려는데 같이타고가고싶어서 차 안가지고왓대🤭🤭이미 좋아서 입꼬리 찢어지는데 아닌척 입가리는거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
기회인거 같으니까 잽싸게 변명 내놓으면서 사과하는것도 커여움ㅋㅋㅋㅋ저런애 어케 안커여워하냐고
물론 그뒤로 지훈이에게는 두개의 난관이 더 잇엇지만 이지훈은 우기를 너무 사랑햇고 우기에게는 남아있는 비장의 카드가 잇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