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읽어줘.
🐶아니. 오늘은 천천히, 한글자 한글자.
나긋한 선언에 서한열이 막막한 표정을 지었다.
백상희는 모르는 척 그의 뺨에 입술을 붙였다.
이왕이면 공들여서 천천히 슈장본을 읽고 싶었다.
...
손끝으로 더듬어 보던 슈장본 316페이지를 눈으로 진득이 덧그리기도 했다.
서한열이 어깨를 내리며 낮게 앓는 소리를 냈다. 그대로 어깻죽지까지 올라갔다.
🐱...빨리 읽어줘.
🐶아니. 오늘은 천천히, 한글자 한글자.
나긋한 선언에 서한열이 막막한 표정을 지었다.
백상희는 모르는 척 그의 뺨에 입술을 붙였다.
이왕이면 공들여서 천천히 슈장본을 읽고 싶었다.
...
손끝으로 더듬어 보던 슈장본 316페이지를 눈으로 진득이 덧그리기도 했다.
서한열이 어깨를 내리며 낮게 앓는 소리를 냈다. 그대로 어깻죽지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