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친자가 두고두고 보려고 쓰는 원작과 내손너 대조

 

 

 

 

 

 

*주의 : 편의상 웹툰을 원작, 영화/드라마는 전부다 드라마라고 언급할게 

         대사 비교가 필요한 건 대사도 씀! (혹시 저작권 문제 될 거 같으면 알려줘!)

 

 

1. 배경 설정

1) 동희네 가정

- 원작은 종갓집으로 나옴 (드라마에서는 종갓집 언급 X)

- 내손너 기준 동희가 집에 커밍아웃 한 것 때문에(동희가 스스로 한 건지 들킨 건지는 모름) 

  호태네 집에 와서 사는 중인데 원작에는 없는 내용

 

2) 호태네 가정

- 원작에서는 호태가 중1때 집 자체가 서울로 이사간 것으로 나옴. 그러다 아빠 사업 망하면서 강릉으로 3년만에 집 자체가 강릉으로 다시 옴

  (원작 기준 고1때 호태가 강릉으로 돌아오는데 그때 동희가 "3년 만이네"라고 함)

- 드라마에서는 호태가 수영 때문에 아마도 서울로 혼자 가서 학교를 다니지 않았을까 추정됨

  그리고 3년이 아닌 2년으로 나옴(원작보다 떨어져 있던 기간이 짧음).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호태가 다시 강릉으로 와서 학교 다니게 됨

 

 

 

2. 캐릭터 설정

1) 동희

- 원작 : 공부 잘한다는 말 X, 동네에서 잘생+예쁨으로 소문남 O, 연예기획사에서 명함도 받을 정도 ㅇㅇ 

           드라마보다는 좀 더 쾌활하고, 밝고, 호태를 꼬시려는 의도가 다분함(막 대놓고 들이대는 거 ㄴㄴ)

- 드라마 : 공부 잘하고, 학생회장. 학교 애들 사이에서 신임도 좋은 듯. 호태 때문에 의대까지 생각할 정도. 원작보다는 차분하고 조용함

              호태 꼬실 의도 0에 수렴함. 그림도 잘 그림

 

2) 호태

- 원작 : 수영선수X, 드라마에서는 고딩시절에 동희한테 자각을 한 건지 안 한건지 애매할 정도로 직진하는데

          원작에서는 아예 직진이 없음. 다만 보건실 이후로 동희한테 설렘을 느끼게 되고 꿈에서 동희가 나와서 몽정까지 함

- 드라마 : 수영선수 설정 추가됨. 꽤 실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옴. (지수 대사에서)

             그리고 그냥 미친 직진공. 자각했냐 안했냐 의견이 갈릴 순 있어도 동희바라기

 

 

이후의 추가 내용들은 씬 설명하면서 추가!

 

 

 

* 원작을 본 덬들은 알겠지만, 많은 부분들이 드라마 오리지널 내용이라서 원작에서 가져 온 장면들 위주로 서술할거야

대신 드라마 오리지널이라도 중요하다 싶은 부분들(원작과 관련하여)은 같이 서술하겠음!

 

 

 

2. 장면(시간순서대로) 

1) 호태 아빠 장례식장

- 원작 : 장례식 했다는 정도 언급+호태1컷

- 드라마 : 매우 중요한 씬 중 하나. 2년만에 본 호태를 보면서 동희가 혼자 생각한 대사인

           "거짓말 같았지. 아저씨는 돌아가셨는데 내 심장이 너무 힘차게 뛰어서"는 드라마 오리지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대사 ㅠㅠㅠ) 

 

 

2) 호태 강릉 집으로 돌아오고 둘이 만나는 첫 장면

- 원작 상황과 대사

짐정리 하고 있는 호태를 담장 너머로 동희가 훔쳐보다가 호태가 뒤 돌아보면 몸을 숨김

그걸 본 호태가 나옴

호 :  뭐 하냐?

동 : 깜짝이야!

호 : 궁금하면 들어와서 보든가. 도둑놈처럼 뭐 하는 짓이야.

동 : (생글생글 웃으며) 이야, 이 공포의 주둥아리를 보아하니 내가 알던 고호태가 맞고! 3년 만이지? 완전 남자답게 잘 자랐네, 우리 호태. 반갑다!

호 : 형은 그대로네.

 

- 드라마 상황과 대사

(참고로 호태가 이사오는 날, 동희는 학교 미술실에서 호태의 어릴 적 그림일기를 읽어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듯? 원작에는 없는 내용

 호태가 동희에게 언제오냐고 문자도 함)

원작보다 낮은 담장 집. 동희가 하교하는 걸 본 호태가 놀라게하기 위해 몸을 숨기고, 동희는 담 너머로 호태가 어디있나 살펴보지만 호태는 보이지 않음

호 : (깜짝 놀라게 하며) 뭐 하냐?

동 : (뒤로 넘어지며)

호 : (담장을 뛰어넘어와서 넘어진 동희에게 손을 내밀어 줌) 왔으면 들어오든가. 도둑놈이냐? 

동 : 주둥아리 험한 거 보니까 고호태 맞네. 2년만이지? 

호 : 형은 하나도 안 변했네

동 : 잘 컸네, 고호태. 

 

 

* 드라마 속 호태는 이 재회 직후부터 동희한테 신경이 많이 감. 

 

 

2) 등교 씬~수영장 집합 씬

-드라마 오리지널 장면. 동희 친구 지수도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드라마에서는 수영장 집합씬 이후로 호태가 동희에 대한 태도나 말투가 변함

 그 전까지는 형이라고 했는데 이때 지수와 수영부 선배들이 "동희 동생"이라는 것 때문에 호태를 봐주자

 이 때부터 호태는 동희에게 "야, 너, 김동희"로 일관하게 됨

 

- 호태의 감정선 이해하는 부분들 중에 수영장 집합씬은 꽤 중요함. 동희를 형으로 부르는 것에 아무 거리낌 없던 호태인데

  자신을 동희 '동생' 범주에 넣는 주변의 시선이 싫어지게 됨. 

 

- 이 장면에서 알 수 있는 다른  요소는 동희에 대한 학교 내 평판이 좋은 듯 함. 동희 친구인 지수 말고도 2학년 수영부 학생들도

  "너 동희형 동생만 아니였으면 뒤졌다 진짜" 라는 걸 보면...?

 

- 원작 고딩 시절 장면은 호태가 끝까지 "형"이라고 함

  다만, 원작 고딩 시절에는 애초에 동희를 호칭으로 부르는 장면이 많지 않음.

 

 

3) 교내 수영대회 보러 오라고 호태가 말하는 장면

- (당연히) 드라마 오리지널

- 드라마 통틀어서 유일하게 동희가 호태를 '일부러' 자극시키는 장면

  호태가 '나 보러 와라'는 의미로 말했는데 동희는 '지수보러' 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원작 고딩 시절에는 동희가 호태한테 약간 끼부리는 장면은 있어도 이런식으로 자극하는 장면은 없음

 

 

 

4) 토마토씬

- 원작 상황과 대사

(토마토가 아닌 수박으로 나오는데 이 직전 컷이 학교에서 동희에 대해 아마도 호태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자에게 동희의 소문에 대해 듣게 됨.

호태 여자친구가 동희 얼굴 예쁘고, 여자친구는 없다는 이야기 들음)

동희네 집 마루에서 수박을 먹는 동희와 호태

동 : (수박 들고) 여자친구? 그건 왜?

호 : 아니, 그냥. 궁금하니까.

동 : 너야말로 전학 온 지 일주일도 안 돼서 바로 사귀더라? 오오~ 발랑 까졌어, 우리 호태~. 

호 : 말 돌리긴. 학교 밖에 (여자친구) 있다는 소문이 맞나 보네.

동 : (답하지 않고 수박먹는 호태 바라봄. 호태 손목과 팔에 수박 국물이 흐르자 그걸 손으로 훑어서 자기가 핥아먹음) 옷에 물들잖아. 닦아준거야

호 : (당황 조금 놀람)

 

원작에서는 외전에 나오는 장면으로 두 사람이 어느정도 이어진 뒤, 어린시절 회상 장면으로 나옴

 

동 : 내가? 네 팔의 수박 국물을 핥았다고?! 딴 사람이랑 헷갈린 거 아니고?

호 : 발뺌하지 마라.

동 : 몰라, 난 진짜 생각 안 나거든.

호 : 그럼 무의식 중에 한 거야? 딴 놈들한테도 그렇게 흘리고 다녔겠네.

동 : 뭐래, 내가 눈이 얼마나 높았는데! 너 말고 딴 놈한텡 안 그랬,....!

호 : (동희 침대에 눕히며) 기억하네. 그때부터 꼬셔놓고, 어?

 

호태 말처럼 원작에서는 동희가 다분히 의도를 가진 장면으로 나옴. 그리고 수박 먹을 때 이미 호태는 여친 사귀고 있었음

 

 

- 드라마 상황과 대사

(토마토로 나오고, 호태는 이미 동희를 의식한 지 오래임)

호태네 집 마루에서

호 : 어우, 덥다

동 : 쌀쌀하구만 뭘 자꾸 덥대

호 : 넌 왜 여친 안 사귀냐?

동 : 그건 왜? 

호 : 그냥, 궁금해서.

동 : 궁금할 것도 많다.  그럼 너는?

호 : 운동이나 하려고. 

동 : 다행이네.

호 : 내가 여친 안 사귀는 게 다행이야? 왜?

동 : 힘들 것 같아서. 

호 : 네가 왜.

동 : 싸우면 나한테 와서 귀찮게 할 거잖아.

호 : 내가 애냐? (토마토 손으로 집어 먹자, 토마토 국물이 손목에 흐름)

동 : 애 맞네. (토마토 국물을 손으로 닦아줌)

호 : 야! 아, 씨. 드럽게 맛없네.

 

동희에게 여친 유무를 물어본다는 큰 틀의 에피소드는 원작에서 가져왔지만 전후 상황이 매우 다름

호태도 아직 여친을 사귀지 않은 상태였고,

호태 손목에 흐르는 과일 국물을 닦아 주는 것도 드라마에서는 호태에게 끼부리거나 꼬시려는 의도가 없었음. (순수하게 닦아주기 위해서)

 

동희는 호태가 운동 때문에 여친 안 사귀려고 한다는 말에 내색은 안 하지만 안심? 좋아하는 듯? 

 

드라마에서는 이 장면 직후로 호태가 여친을 사귀게 됨.

동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이상하다는 걸 알지만 그게 뭔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에게 고백해오는 여자들은 다 사귀게 된 것.

 

 

원작에서는 동희의 의도가 다분히 드러나는데, 반대로 드라마에서는 동희의 그런 의도가 하나도 없어서 재밌음

 

 

 

5) 동희가 생일에 본가에 갔다가 아버지한테 맞고 오는 장면

- 원작에서는 아버지가 고딩때 그랬다는 이야기는 없음. 대신 20대 후반? 30에 가까운 동희가 끝까지 집에서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장면은 나옴

 

 

 

6) 호태 여친 2명이 호태 찾아온 장면

- 원작 상황 : 호태를 두고 두 여학생들이 싸우다가 결국 호태한테 와서 호태를 때림. 호태 말에 따르면 둘과 사귀지 않았다고 함

                 동희는 어쨌든 호태 니가 여지를 준 거 아니냐고 뭐라고 함

 

- 드라마 상황 : 여학생 둘이 싸우지도 않음. 그냥 호태 반 앞으로 찾아와 있는 걸 동희가 먼저 발견하고 동희는 호태가 쳐맞을 것을 예상함.

                     그리고 호태 쳐맞....

 

 

7) 보건실 장면

- 원작 상황

여학생 둘에게 맞고 상처난 호태를 동희가 치료해주는데 여학생 둘이 보건실로 찾아옴

치료해주던 동희가 호태를 보건실 침대 커튼 뒷쪽으로 밀어넣어서 숨겨줌 

위치가 (창문)호태동희(커튼침대) 이런식으로

 

-드라마 상황

보건실에서 치료하고 있던 호태와 동희.

여학생 두 명이 찾아오자 호태가 동희를 침대 커튼 뒷쪽으로 밀어넣음

위치가 (창문)동희호태(커튼침대)

 

 

- 숨는 걸 주도한 주체 자체가 달라졌음.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첫키스^^

 

- 다만 원작에서도 보건실은 매우 중요한 장면임. 동희와 가까이 몸을 맞대고 숨어있다보니 호태가 속마음으로 

  '맞닿은 피부에서 불이라도 날 것만 같았다'라고 함

  그리고 보건실 직후 동희를 상대로 몽정하고, 감정에 혼란도 오고 죄책감도 가짐. 

  보건실 이후부터 동희 얼굴을 안 보려고 함

 

- 드라마에서는 보건실 이후 동희가 오히려 호태를 피하려고 했는데 반대로 원작에서는 호태가 동희를 피하려고 함

 

 

  

 

8) 동희가 서울로 떠나는 장면

- 원작 상황과 대사 

동희가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어 동희 집에서 잔치를 하는데 호태는 일부러 가지 않음(몽정한 것 때문에)

호태 집으로 동희가 찾아오지만 호태는 집 안에 숨어서 대답 하지 않다가 나옴

동희는 겉으로 가볍게 웃으며 인사하고 호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하나도 아쉽지 않나 보다, 김동희는. 나와 헤어지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거다.' 생각함

 

호태가 티를 내지 않는 동희를 보면서 섭섭해하는 와중에

 

동 : 마지막이니까 한번 안아보자.

호 : 싫어, 내가 왜.

동 : 형 소원인데~

호 : 유난은...

 

품을 내어진 호태를 끌어안고 동희는 호태가 들리지 않게 소근거림

 

 

 

- 드라마 상황과 대사

강릉에서 대학 다니겠다던 동희가 서울로 대학가게 되자 붙잡는 호태

 

동 : 한번만 안아보자

 

호태 대답 듣지 않고 동희는 호태를 끌어안음

 

 

 

- 원작과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울로 가는 동희를 붙잡는 호태냐 아니냐의 차이

  드라마에서는 너무 애타게 붙잡... ㅠㅠㅠㅠ

  호태 떠나는 동희가 우는 장면도 드라마 오리지널

 

 

 

9) 오토바이 사고

- 원작 상황 : 호태가 고등학교 때 오토바이 타다가 사고가 크게 났다고 시장 어머님들 입 전개로 나옴

                 아빠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던 거라서, 호태 엄마가 호태 사고나서 충격받아 실어증세 왔었음

                 그 이후로 오토바이도 안 타고 맘 고쳐먹음

 

- 드라마 상황 : 동희가 떠난 상실감 때문에 오토바이 타다가 사고가 남.

                  병문안 온 동희의 말 '내 눈엔 네 날개 아직 멀쩡해. 안 부러졌어'를 듣고 문신을 한 것으로 추정.

 

 

- 드라마에서는 원작보다 좀 더 호태에게 동희가 큰 의미라는 장치를 몇 개 더 넣게 되는데 그게 오토바이 사고와 문신

                    

 

 

10) 서울에서 돌아온 성인이 된 동희

- 원작 상황과 대사

8년만에 강릉으로 돌아온 동희. 카페 오픈 준비하다가 우연히 여자친구와 함께있는 호태 만남

호태는 동희가 건네는 악수도 받지 않고, 8년만에 본 동희를 보면서 스스로 동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어릴 적 마음이 사춘기였다고 생각함 

 

그 이후부터 약 2년 간은 호태와 동희가 형제처럼 또 매우 잘 지냄

 

물론 동희는 계속 호태 좋아함........

 

 

- 드라마 상황

7년만에 강릉으로 돌아온 동희. 카페 오픈 준비 중.

동희 목소리를 들은 호태가 환청인가 싶어서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가지만 동희는 보이지 않음

호태와 같이 사진을 찍었던 바닷가 스팟에서 호태와 마주함. 

 

그리고 엔딩

 

 

 

 

 

 

 

 

 

원작을 본 덬들은 다 알겠지만 내손너는 창작된 장면들이 정말 많아

 

그래서 비교가 큰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또 원작팬이기도 했고 내손너 팬이기도 한 나는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

 

 

개인적으로 비연담은 내손너보다 더 원작에서 가져온 장면들이 많아서 시간이 된다면 비연담도 비교해볼거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