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익숙합니다. 끌리는 사람에 한해.
ㄴ 선우가 밴드 붙이는 거
ㄴ 스키장에서 선우가 키스하는 거
ㄴ 연애 제안하고 승낙 기다리는 거
ㄴ 문도일과 사라진 하선우 기다리는 거
ㄴ 이별 선언한 하선우 오매불망 기다리는 거
ㄴ 자신의 유일한 ‘우리’를 미국에 보내놓고 우리집에서 기다리는 거
그는 기다림에 익숙하다고 말했지 기다림을 즐긴다고 하지 않았음
하선우 미국 생활 때, 강주한은 하선우가 돌아올 날을 꼽으며 ‘견딜만 하다’라고 말함
그게 강주한의 사랑임
아무렇지 않아서 이성적이라 보내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를 견디기 위해 자신을 그가 있는 곳까지 확장하는 거 그게 강주한의 사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