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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도둑들 아니 근데 진짜 314 고마움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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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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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가 서사에 꼭 필요한 씬트였어 


하선우가 강태한 문도일과 회동하고 그 여파로 뭇매를 맞게 생긴 강주한이 하선우를 자기 심연인 지하실로 데려가서 3박 4일 통제하는 씬인데 


강주한은 아마 이 지하실에서의 씬 상황을 통해 

이전부터 갈망했던 

1 자기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하선우

2 자기색으로 물들인 하선우 

까지 완전히 당겼다고 생각했을거임


왜?

항상 강주한이 하선우를 더 욕망하도 리밋이 없었고

하선우는 강주한을 욕망하면서도 자기의 한계를 넘는 것을 저어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314에서는 하선우 본인에게 이토록 (강주한이 주입하는 쾌락에) 순종적인 면이 있었나 할만큼 강주한에게 쾌락을 통제당하도 그 시간 손에서 정신의 모든 몰입을 강주한과의 접촉에만 빼앗겼기 때문에 


더불어 제일 피크 장면에서 강주한이 취한 덫은 

끝없이 몰아붙이고 쾌감을 쏟아붓다가 멈춰선 것임 


이건 123에서 

강주한이 하선우의 ‘실수’를 유인해서 나눈 첫키스의 다크 버전임 

314에서

강주한은 하선우가 도망이라는 가능성을 스스로 버리도록 그를 유인함

그렇게 하선우의 키스(의지)로 시작한 3박 4일의 정점에서 

행위를 멈춰서 하선우 스스로 움직여서 쾌감을 찾도록 유도함 

사실 선우의 적극적인 행위조차 강주한의 통제 가능선 안에 있었던거지 


이렇게

123 근본이랑 314의 키스가 연결되고 

강주한이 자신의 무서운 본능을 개방했을 때 하선우가 그것을 원하는 걸로 구실을 옮기고 

또 외전의 시트 세탁과도 정서적으로 이어짐 


ㅈㄴ 앞이랑 뒤의 육체적 결속 뿐 아니라 강주한이나 하선우의 성격, 그리고 두 사람이 지하실에서 되찾은 우리집까지 얼마나 먼 사랑의 여정을 통과했는지 중간 이정표가 314에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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