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정 진짜 군인 그 자체의 삶이자 사고 방식 자체도 군인임 정말 군인 그 자체.....
세화한테 새싹이 이야기하는 것도 어쩌면 상대방의 약점을 가지고 뒤흔드는 위치에 서려고 발악하는 거임... 물론 모든 면에서 기태정이 우위에 있는 건 당연한데 저렇게 말해서라도 세화를 붙들겠다는 게 이미 기캐정이 싸움에서 졌다는 건데....
기태정한테 실패는 없으니까. 까라면 까야지 이런 삶을 살아 왔잖아. 그리고 이제는 '까라면' 명령 내리는 위치니까.
절대 자기 약점 보이지 않고 상대방을 끝까지 몰고 가서 벼랑 끝에 서 있게 만드는데 기태정이 진짜 모르는 거 하나가 상대를 벼랑에 몰고 갔으면 본인도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거임. 평소라면 무서움도 몰랐겠지만 눈 앞에 세화가 쓰러지니까... 본인도 같이 무너지는 거.
바보임 기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