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진 처음 등장하고 차가울 때도 진짜 좋긴했는데 이런 차갑고도 나른한 섹시 톤은 성우님 특기니까 뭐 당연히 좋은거고
내가 몇 시간 전에 말했던 것 같은데,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이렇게 낮게 꾸욱 눌러서 울듯이 말하는 건 또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진이 얘는 그냥 차분하게 말하고 있는데 왜 울고 있는 것 같은지 그렇다고 울먹이거나 징징거리는 것도 아닌데 이 눈물 가득함 뭐냐고ㅠㅠ
싫어요?
그렇게 말하는데 싫겠냐고!!!! 묻긴 뭘 물어ᕙ( ︡’︡益’︠)ง
무진이 강이랑 재회하고 혼란스럽고 화도나고 그래도 제발 나 한번만 잡아달라고 온몸으로 외치면서도 어떻게든 마음 갈무리하고 차갑게 밀어내는데 이 구구절절한 감정이 다 표현되고 전달되는거 좀 미친 것 같아
서른살의 박무진이 그러하듯 너무 멋있는 어른 남자인데 또 묘하게 연약한 구석이 있는
안아줘요라고 말하는게 어울리는 상처가 많은 연하...아! 무진이가 연하라 그런가? 그렇군 왜이렇게 낯설고 처음듣는 톤인가 했네 연하공이구나
그렇구나 첫사랑인 선배에게 사랑도 배우고 이별도 배우고 눈물도 배우고 다 배운 연하라서!
내가 다 없던 일인 셈 치겠다고 하면 어떡할래요?
당신이 나한테 했던거 내가 다 잊겠다고 하면
선배님, 문강
나한테 마음 있잖아
이 반지 주인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빼고 나한테로 와요.
내가 그 미친 호구짓 한번 더 할테니까
행복, 평범한 삶 그런거 생각 안하고 당신을 옆에 둬 볼테니까
오라고, 다시.
무진의 5년간 품었던 마음이 터져나오는 듯한 대사
강이의 미치도록 애절한 나레...문강 얘는 대체 무슨 사랑을 하는거냐ㅠㅠ 아무튼 여기 진짜 좋다
둘이 너무 잘어울려서 아름답기까지함ㅠㅠ
무진이 말해온 거절은 문강에게 한다기보단 자기 스스로에게 되내이는 다짐같아서 더 안쓰럽고 슬퍼 강이가 정말 조금만 당겨도 그런 다짐따위 언제그랬냐는듯 와르르 무너지고마는 연약한 가면이나 뒤집어쓰고ㅠㅠ
강이도 감히 품을 수 없는 마음이라 거리를 벌려보려고 애써봐도 또 감히 무진을 거절하지도 못해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야마는ㅠㅠ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윤씹쌔를 죽여야만.......༼;´༎ຶ ༎ຶ༽༼;´༎ຶ ༎ຶ༽༼;´༎ຶ ༎ຶ༽
너무 좋아서 자꾸 말이 길어지는데 그런데 진짜 좋다
선량하면서도 낮고 차분하면서도 젖어있는 톤이 서른살의 박무진에 딱 어울려서 강이가 하는 미쳐버린 사랑에 어울리는 눈물나게 다정하고 부드러운 선배톤도 너무 찰떡이라 계속 듣게 된다고 그리고 들을때마다 개심각해져 여운이 미쳐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