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석 몸도 다 회복 못하고 정신차리자마자 달려왔는데 고양이가 없어ㅠㅠ
고양이의 장난감, 고양이가 덮었던 이불, 옷 모조리 잿더미가 됐다.
없다, 고양이가.
낯선 사람들이 와서 겁먹어 어딘가 숨었을지도 모른다.
이러고 정신없이 온집안을 뒤지는 차이석이라니 온집안이 불탔는데 있겠냐고ㅠㅠㅠㅠ
고양이를 도둑맞은지 삼일째.
놈은 야바를 가지려고 어디까지 포기할지 궁금하군. 강기하가 왜 그렇게 생각이 많았는지 이제야 알았다.
잃는게, 두려운거다.
너 지금 어디야라는 한성재의 물음에
몰라. 지금 나도 내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나비야
차이석같은 사람이 이렇게 이성을 잃고 잃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지금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고 말하게 되는 이 흐름이 진짜 찌통이야ㅠㅠㅠㅠ